최근 스터디카페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터디카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건으로, 2021년 42건, 2022년 55건, 2023년 7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환불 거부 또는 위약금 과다 청구'가 149건(85.6%)으로 대다수였습니다.

사업자가 자체 규정을 이유로 환불을 거부(35건)하거나 환불하더라도 위약금을 과도하게 부과(31건)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이 충남대학교와 대전에 있는 스터디카페 35개를 조사한 결과, 환불 규정 등 이용 관련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대상 중 24개소(68.6%)는 키오스크로 이용권을 결제할 때 환불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2개소(62.9%)는 자체 규정에 따라 환불이 가능했으나 13개소(37.1%)는 환불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장기 이용권 구매 시 사업자나 매장 공지를 통해 이용약관과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용대금이 20만 원이 넘으면 가급적 신용카드 할부 결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