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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의원 7명, 검찰 소환통보 불응
2024-04-25 15:57 사회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10 총선 이후 현역 의원들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지만, 모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돈봉투 수수 의원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7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석 요구에 대답하지 않거나 지방 일정, 5월 임시국회 일정 등 이유를 댔다는 겁니다.

소환 대상자들은 지난 2021년 4월 국회에 열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 모임에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0명 가운데, 기소된 이성만·임종성·허종식 의원을 제외한 7명입니다.

현재 이들 중 1명을 빼고는 모두 당선인 신분입니다. 총선은 마무리됐지만, 수사가 답보 상태에 놓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정당 민주주의 중대한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사 방식이나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속하게 노력하겠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사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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