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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169일 만에 대중 앞에…사리 반환 기념식 참석
2024-05-19 14:08 정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19일) 양주 회암사지 특설무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19일) 경기 양주 회암사에서 열린 사리 반환 기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16일 한·캄보디아 정상 회담 일정으로 약 5개월 만에 공식 활동을 재개한 김 여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대중 앞에 서며 공개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가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제강점기에 불법 반출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의 사리가 지난달 16일 미국 보스턴미술관으로부터 100년 만에 국내로 반환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사리 반환에 대해 “오랫동안 풀지 못한 어려운 문제였지만 한미 관계가 가까워진 것이 또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되기도 했다”며 “이미 끝난 문제라고 포기하지 않고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애쓰고 노력하니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해 국민의 소망을 이루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대덕스님, 국가유산청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지난해 12월2일 자승 전 총무원장 스님의 분향소 방문 이후 대중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여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169일 만에 대중 앞에 섰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회암사 사리 이운 봉행위원장을 맡은 호산스님은 “2004년도에 봉선사와 우리문화찾기 대표가 보스턴미술관에 사리를 확인하고 2009년 문화재청과 협상을 노력했으나 2013년 최종 결렬되어 답보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3월 김 여사의 방문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며 사리 반환에 김 여사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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