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강남 도로에서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 가량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오후 1시23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을 나선 김씨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멈춰 서서 "죄송하다. 반성하겠다"며 짧게 대답한 뒤 경찰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김씨는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합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고, 발부되지 않으면 풀려납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