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진열된 동원 양반김.(출처 = 뉴시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양반 들기름김(20봉)' 가격은 기존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00원 오릅니다. 20개 들이 한 묶음 가격이 1만 원을 넘는 겁니다. 인상 가격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 모든 판매 채널에 적용됩니다.
조미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겁니다.
동원F&B 측은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가격은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줄고, 해외 김 수출 수요가 증가하며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마른김 1속(100장)의 도매가는 오늘 기준 1만 700원으로 1년 전(6839원)보다 56%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