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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유부남’ 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동시 교제 사실무근”
2024-05-27 15:19 사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차두리 코치가 2017년 12월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가 내연 문제로 법적 다툼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7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두리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자신을 ‘차두리와 교제 중인 연인’이라고 밝힌 여성 B씨도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차두리는 고소장에서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일 뿐이고,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입입니다.

B씨도 A씨와 차두리 만남을 인정하면서 “A씨가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날 스토킹하고 명예 훼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대로 A씨는 “차두리가 나와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교제하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날 고소한 것”이라며 “차두리가 2021년 8월 먼저 연락해 왔고, 9월부터 연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차두리는 2009년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이혼 소식이 전해졌으나, 차두리가 제기한 이혼 조정이 불성립 됐습니다. 이혼 소송에서 차두리가 패소해 법적으로는 이혼한 상태가 아닙니다.

차두리 측 법률대리인은 “차두리는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다. (차두리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또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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