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전 의원은 어제(26일) 전국 9개 민방 공동 대담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문재인 정부 때 검찰총장을 하면서 조국 사태 수사할 때의 모습이 그런 거 아니었나"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 부부가 국민들을 좀 시원하게 해주실 수 없나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이든 부인이든 장모든 누구든, 우리나라 국민들만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을 실현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국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 출마가 당의 변화에 진짜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되겠느냐 지점을 고민하고 있다"며 "제가 출마해 봐야 이 당은 아무 변화가 없겠다 싶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거라 양자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