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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위성발사 규탄…한일과 협의”
2024-05-28 07:22 국제

 북한이 27일 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했으나 로켓의 공중 폭발로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서북도서지역의 우리 경비함정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폭발 실시간 영상 캡처. 사진=합참 제공

북한이 한일중 정상회담 직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가운데,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각) "미국은 북한의 5월27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와 관련해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한국과 일본의 상대방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또한 "우리는 북한의 행동이 한반도 안정과 번영을 훼손하고 그들의 고립만 심화할 것이란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10시44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1발을 포착했습니다.

다만 발사체는 발사 2분 만에 해상에서 다수 파편으로 탐지됐습니다. 합참은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해 북한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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