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맥스 부트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는 수미 테리 한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27일(현지시간) 기고한 공동 칼럼에서 "트럼프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나토의 목표보다 더 많은 국내총생산(GDP)의 2.7%를 방위비로 분담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능력 있는 군대 중 하나를 갖고 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 바 있고, 미래에 한미일 3국 연합 훈련 비용을 댈 것 같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칼럼은 또 "김정은이 기민하다면 그는 하노이 회담 당시 제안을 약간 더 달콤하게 해서 트럼프 재집권에서 이익을 노릴 수 있다"며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결단을 하면서까지 김정은과 협상을 할 수도 있고, 김정은이 또 다른 도발에 나설 경우 또 다시 '화염과 분노'의 표현을 쓰며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그는 예측불가능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