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폭발하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한 총리는 오늘(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우리 군은 미·일 측과 긴밀한 협조하에 정보공유체계를 가동하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 2분 후 북한 측 해상에서 공중 폭발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도 어제 오후 11시 40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11월에 이어 또다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은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로 보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