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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의료 파국…대통령, 손가락질 받을 것”
2024-05-28 11:05 사회

 강희경(왼쪽)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열린 서울대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의사 수 추계 연구'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교수들이 "(의대증원이) 이대로 강행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의료계를 붕괴시킨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게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의료 개혁을 위해 합의 원칙의 '타협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통령실 레드팀께, 의료개혁 이대로 좋습니까'라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레드팀'은 조직 내에서 전략의 취약점을 찾아 직언하는 팀을 말합니다.

교수들은 "지난 몇 달간 정부는 불합리한 정책이 촉발한 현 의료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미명 하에 충분한 검토 없이 설익은 정책을 쏟아냈다"며 "이대로라면 의료 파국은 정해진 미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정권의 실적을 위해서가 아닌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달라"며 "정권과 공무원의 임기에 좌우되지 않고 튼튼한 재원과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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