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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 식별…오물도 포착
2024-05-29 09:29 정치

 2016년 경기 김포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전단 뉴시스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 일대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남전단은 북한이 우리 정부를 비난하거나 자신들의 체제 우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의미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국방부 기자단 문자공지를 통해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경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는 2018년 1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서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을 미뤄볼 때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대남전단 살포를 예고한 지 이틀 만에 대남전단 미상물체가 발견된 것입니다.

북한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단을 살포해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혔고 풍선에 오물을 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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