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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남전단 남한 전역서 150여 개 발견…오물·쓰레기투성이
2024-05-29 11:17 정치

 북한이 어젯밤 살포한 대남전단 풍선에 오물들이 잔뜩 들어있다. (출처=합동참모본부)

북한이 어젯밤 살포한 대남전단 풍선이 현재까지 남한 전역에서 150개 가량 발견됐습니다. 군은 풍선 전담 수거 부대를 투입해 낙하한 풍선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현재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150여 개가 발견되었다"며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내용물은)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낙하한 풍선을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처리반을 출동시켜 수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어젯밤 살포한 대남전단 풍선에 오물들이 잔뜩 들어있다. (출처=합동참모본부)
 북한이 어젯밤 살포한 대남전단 풍선에 오물들이 잔뜩 들어있다. (출처=합동참모본부)


군은 어젯밤 10시쯤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을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에서 식별해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자정 무렵 두 차례에 걸쳐 민방공·테러 문자가 발송돼 다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하며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도 부연했습니다.

군은 대남전단 추정 물체를 식별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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