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중국산 콩을 국내산인 것처럼 위장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은 원산지 위반 등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하고, 50대 B씨 등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남 김해시에서 중국산 콩 340톤을 포대 갈이해 국내산으로 둔갑 시킨 뒤 콩나물과 두부업체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국내산인 줄 알고 콩을 구입한 피해 업체는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업체에서 생산된 콩나물과 두부 등은 전국 시중 마트 등에 팔려나갔습니다. 

국내산 콩은 소매 기준 1㎏당 6천∼7천원 수준이지만 이들은 1㎏당 약 4천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