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 수원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경기도 수원에 새로운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롯데몰 수원점을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한 건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했습니다.

앞서 신세계그룹도 올해 초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점을 정식 오픈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연간 유동인구 1억명이 넘는 수원상권을 두고 국내 유통업계 라이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2014년 개점한 롯데몰 수원점을 전면 새단장했습니다.

내부는 고객 움직임에 최적화해 동선을 새로 디자인하고 '아트'를 통한 공간 혁신에도 나섰습니다.

1층 센터홀에는 천장에 매달린 16개의 꽃 오브제가 시간의 추이에 따라 움직이며 빛깔도 각양각색으로 변합니다.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 개편도 진행했습니다.

리뉴얼은 80% 정도 진행됐지만 화성,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광역 상권 매출이 지역별로 150~300% 가량 상승했고,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일 만큼 개편 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롯데쇼핑은 "리뉴얼을 8월 말쯤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현재 인천 송도와 대구에도 타임빌라스 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