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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34개 혐의 전부 유죄 평결
2024-05-31 07: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음 비용 부정지출 혐의 재판이 열린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배심원단이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뒤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 가진 성관계 주장이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 입막음 돈을 지불하면서 이를 감추기 위해 회계 장부를 34차례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죄 평결이 내려짐에 따라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1일에 이뤄집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 일정(7월 15~18일) 며칠 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작된 사건"이라며 항소를 예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형사재판 4건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재판 3건은 11월 대선 이후에 1심 선고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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