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가족이니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선 조용히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채무를 한 번 해결하면 또 다른 채무관계가 올라오는 식이었다. 그러다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 김경현 변호사는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새만금테마마을 국제골프학교 개발사업 참가의향서의 진위 확인 요청이 들어왔다"며 "요청을 받고 위조서류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닏자.
박 씨는 고소와 관련, "아버지와 전혀 소통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이 사건이 있은 후부터 전혀 대화를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기자회견 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전에 소유하고 있는 집이 경매로 나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 씨는 "현재 경매로 나와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