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생포된 북한군 2명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11일(현지 시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얼굴에 부상당한 북한군. 사진=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공식 SNS 제공)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이들은 비교적 잘 훈련된 유능한 병력으로, 주로 보병 중심이다"고 진단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모든 면에서 북한군은 유능하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을 잘 지키고 있지만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면서 러시아군이 점차 이득을 얻는 모습을 봤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전장에 투입된 북한군 1만2000여 명은 확실히 상당한 숫자다. 우크라이나인이 전투에서 더 고전하도록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과 관련해서 라이더 대변인은 "지금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쿠르스크 일대 자국 영토를 되찾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동원된 북한군 사상자는 30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