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최종 협상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이 휴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협상안에는 6주 간의 초기 휴전 기간이 명시됐으며,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점진적 철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양측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언론 보도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협상이 타결됐다”며 “인질들이 곧 석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휴전이 3단계로 이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6주 간의 1단계 휴전 기간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일부 철수하고, 하마스는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어린이·노인 등 33명을 우선 석방하게 됩니다.
휴전 첫날 인질 3명을 석방하고, 7일째 되는 날 인질 4명을 추가로 돌려보낸 후 매주 일정 인원이 석방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포로 30명, 여군 1명당 50명을 석방합니다.
휴전이 순조롭게 2단계에 접어들 경우 하마스는 인질 중 남은 생존자를 모두 석방합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추가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수합니다. 3단계에선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의 시신을 송환하고 국제사회의 감시 아래 3~5년간의 가자지구 재건에 착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