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새벽 1시 40분쯤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9톤 규모의 대형 트롤 선박이 침몰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여수 해경은 해당 어선에 한국인 8명과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의 승선원이 탑승했고, 현재까지 모두 7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조된 7명 중 3명은 심정지 상태여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현재 항공기 4대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지역구조본부를 소집, 승선원 인명구조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권련 보고를 받고 행안부 장관 대행과 해양경찰청장에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