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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가위기 방치하고 예능 녹화”…대통령실 “허위 유포”

2025-10-03 19:08 정치

[앵커]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방송 예능 출연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국가적 재난인 국정자원 화재 때 예능을 녹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야당에서 제기한 건데요. 

대통령실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자원 화재 수습 국면 때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 예능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 의원은 SNS에 "국가적 재난 상황에 예능 촬영하는 게 말이 되냐"며 화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을 녹화 시점으로 지목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28일 커뮤니티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방송사 인근 대규모 경찰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딱 봐도 경호 목적이고요. 적어도 그 시간 전후로 촬영이 있었음이 추정됩니다."

나경원 의원은 "국가 위기를 방치하고 예능을 택한 것이냐"며 재난 상황 전후 일정을 분초까지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반박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밤새 상황을 점검했고, 28일에도 두 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회의 주재나 현장 방문 없이 침묵했단 주진우 의원의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녹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스스로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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