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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예능 출연·이진숙 체포…여야 2라운드?

2025-10-07 19:03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이번 추석 연휴,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체포 두 가지 이슈가 밥상에 올라왔죠. 연휴 후반부, 여야 공방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어요?

두 가지 이슈 두고 추석 다음날인 오늘 여야가 여론전 2라운드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두 가지 상황이 달라졌죠.

대통령이 출연한 예능이 하루 연기 끝에 어젯밤 공개됐고요.

추석 연휴 전날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어제 뉴스A 출연을 시작으로 여론전 펼치고 있죠.

두 이슈 불씨, 사그라들지 않을 조짐입니다.

Q. 대통령 예능 출연, 지금까지 야당이 공격해왔는데 오늘은 여권이 공세로 전환했어요?

대통령이 먼저 나섰습니다.

"손가락질과 오해 감수하겠다"고요. 국정자원 화재 이후 예능 출연에 대한 야당 공세가 식지 않자 K-푸드 홍보 역시 중요하다며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 복수 관계자에게 공세 전환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민주당도 속으론 역풍 걱정했는데 막상 공개된 방송 보니 "출연 명분인 K 푸드 홍보에 충실했다" "시청률도 좋더라"는 겁니다.

한 민주당 핵심 관계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방영 전엔 '출연 다음에 하지' 반응이 적지 않았는데, 방영 후엔 호의적 반응 늘었다"고요.

민주당은 오늘 장동혁 대표까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면서 '화재 대응 문제 없다, 떳떳하다'는 입장 강조했습니다. 

Q. 국민의힘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물론 개혁신당까지 대통령 예능 촬영은 "위선"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을 때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대통령 사과와 장관 경질' 요구하더니 정작 지금 자신의 예능 촬영은 합리화 한다고 콕 집어 비판하는 거죠.

그때 그때 다른 대통령 태도를 직격하는 논리가 가장 통하더라 전하더라고요. 

Q. 국민의힘,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비판에도 총력전 벌였죠?

이유가 있습니다.

추석 민심 들어본 국민의힘 의원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지역구 주민들이 "이재명 정부가 '절대존엄' 김현지 부속실장 이슈 덮으려고, 경찰이 이 전 위원장 무리하게 체포한 것 아니냐" 반응 보이더라고요.

국민의힘의 공격 논리가 그만큼 통하더란 반응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1타 2피' 이슈인 건데요. 

경찰의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부당성과 공포 정치 강조하면서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국감 출석도 불투명한
김현지 부속실장, 동시에 때릴 수 있다는 거죠.

Q.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50시간 만에 풀려나 적극 여론전 펼치고 있어요. 민주당은 조용한 거 같은데, 이슈 계속 커질까요?

이 전 위원장의 반발에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진숙 전 위원장의 자기 정치다. 공식 대응할 필요 있나" 하더라고요.

이번 연휴 지역주민 만날 때 이 전 위원장 체포에 대한 언급은 별로 듣지 못했단 반응도 있었는데요. 

이 전 위원장이 반응 먼저 언급하며 키워줄 필요가 없다는 거죠. 

다만, 이 전 위원장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효력 정지 가처분도 냈잖아요. 

법적 판단 나올 때까지 공방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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