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항소 포기에 이유가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알 것"
"노만석 권한대행도 잘못... 결기 보이면서 공정과 상식 따라갔어야"
"물론 외부적 압력 넣은 사람들이 더 나쁜 사람들"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이다'? 좀 놀랐다...(그 말) 안 했으면 좋지 않았겠나"
"75만명 공무원 일이 손에 안 잡힐 것... 서로 고발하다 시간 다 가"
"전재수 장관, (부산 시장에) 99% 출마할 것이라고 봐"
"조국 대표도 (부산 북구갑에) 내심 탐 내는 것 같다"
"조국 대표 나온다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본인은 말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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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정성국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안녕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러지는 날이라서 오는 길이 한산했다. 이런 분도 계시는 것 같아요. 교사 출신이잖아요. 수능 관련 법안도 내시기도 했고 그런데 오늘 어떨 것 같으세요?
▶ 정성국 : 제가 4년 전에 제 아이들도 수능을 칠 때 제가 아침에 태워주고 또 시험 끝나고 나오는 우리 아이들 맞이하러 나간 기억이 있거든요. 짠합니다. 그 아이들이 시험 치고 나올 때 학부모들이 다 같이 박수를 치거든요.
▷ 노은지 : 고생했다고.
▶ 정성국 :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수험생들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애 많이 썼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고요.
▷ 노은지 : 좋은 결과를. 그렇죠.
▶ 정성국 :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많이 애썼겠죠. 그래서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교사 출신이고 교총 회장 출신이니까 교육 관련해서 교육위원회에 있지 않습니까? 수능 출제 카르텔 방지법이라고 해서 출제를 참여위원 이후에는 이제는 그 경력을 활용해서 사교육의 영리 행위를 금지하는 이런 법안을 제출했고요.
그리고 입학사정관 제도가 지금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 관계, 이해 관계 등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 처벌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다음에 입학사정관 범위 안에 외부위원도 포함하는 식으로 해서 이런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를 마련했는데 이 부분은 지금 본회의 통과만 앞두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회가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정성국 의원님 같은 분들은 이렇게 좀 교육에 도움이 되는 법안도 발의하신다는 거. 저희가 깨알 같이 알 수 있었습니다.
▶ 정성국 : 이번 국감에서 법사위와 과방위만 다 봤지 않습니까? 다른 위원회에 있는 의원님들도 참 열심히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열심히 하고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시는 분도 많은데 주목받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 주목을 받으셔서.
▶ 정성국 : 그것도 잘하는 일로 주목받는 게 아니고 국민에게 실망을 끼치고 조롱받는 그런 것들이 더 화제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 노은지 : 좋은 법안은 저희가 소개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얘기를 안 드릴 수 없는데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연일 규탄대회를 하고 계시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항소 포기 사태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정성호 장관이 오전에는 예결위를 나가고 오후에는 법사위에 출석했는데 일관되게 얘기하는 게 전혀 외압은 없었다는 거고.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말에 무슨 외압이 있겠냐.”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 정성국 : 제가 우리 보좌진에게 보좌진의 의견이나 보고를 하는데 신중하게 검토해라 하면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 노은지 : 의견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했는데 신중한 검토라고 하면 하지 말라는 느낌.
▶ 정성국 : 그런 느낌이죠. 저는 지금 말장난 치는 것 같아요. 법무부 장관이라는 것은 법무 행정의 최고 지휘자 아닙니까? 그런 분이 당연히 했어야 할 항소를, 당연히 했어야 할 항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널A>가 단독 보도하셨잖아요. 보도하고 난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빨리 항소장 내라. 그런데 그 급박한 시간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검찰은 자살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 검찰 조직 안이라든지 서울중앙지검장까지도 당연히 결재를 한 사안이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바뀌는 것은요.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가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그 표현에 의미를 두는 것도 있지만 더 큰 의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단독으로 했겠느냐, 이 정도 사안을. 그렇다면 그전부터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크게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어디에서 지령이 왔을 수 있지 않습니까? 항소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제가 그래서 그런 일들은 국민이 누구나 보더라도 이번 일은요.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어요. 항소는 이게 무죄가 나오는 사안들에 대해서 반드시 항소를 합니다, 검찰은. 항소를 하고요. 그다음에 이 사건 자체가 악덕 민간업자들이 몇천억의 부당 수익을 가져가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 공분을 샀던 내용이거든요. 이런 일을 항소를 안 하면 무엇을 가지고 항소를 합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무죄받은 사람에 대해서 항소 안 했다. 이런 걸 갖다대면서 항소를 안 하는 게 있다고 하는데 사유 자체가 비교가 안 되는 사안이지 않습니까? 자꾸 이렇게 말을 흐리고 하는데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고 정확하게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많은 분들이 항소라든지 이런 법적 절차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신 것 같기는 해요. 노만석 대행 같은 경우는 어제 결국 사의를 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노만석 대행이 사퇴하면서 “이 일이 만약에 마무리된다면 이거는 이 대통령에 대한 방탄용 꼬리 자르기다.”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사표는 수리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비겁한 결정이다. 이렇게 보세요?
▶ 정성국 : 노만석 권한대행도 잘못했죠. 왜냐하면 사실은 결기 있게, 결기 있게 했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총장 대행이 왜 있나요? 검찰총장 역할을 하는 분은 결국은 그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라는 것으로 우리 검찰총장들이 그렇게 애를 많이 쓰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왜 결기를 보이면서 공과 상식에 따라 갔으면 되는 일인데 일단 노만석 대행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질타를 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사실은 노만석 대행을 압박한 그 힘들이 위에서 내려올 때 검찰이 지금 굉장히 위기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지금 검찰은 수사권 부분이나 기소권이 나뉘면서 오히려 수사종결권이 경찰로 갔고 이런 여러 가지 검찰이 굉장히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조직이.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정권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외압이 들어오는데 그 대행의 힘으로 혼자서 막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면 결국은 노만석 대행이 검찰총장 대행으로서 역할을 못한 비판도 크지만 거기에 외부적 압력을 넣은 사람들이 더 나쁜 사람들 아닌가요?
▷ 노은지 : 이제는 그게 밝혀져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정성국 : 네. 그래서 노만석 대행 한 명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되는 일이라면 참 정치하기도 쉽고 세상사가 쉬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제는 누가 어떤 식의 압력을 넣었는지 그 윗선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뒤늦게 항소 포기한 이후에 검찰 내부에서 나오는 말들에 대해서 “정치 검사들이 항명을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합니다. 그래서 검사 징계법을 강화를 해야 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이런 식의 항명을 해도 파면이 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 이럴 경우는 파면이 될 수 있는 검사 징계법을 추진하겠다는 거거든요.
▶ 정성국 : 찍어 누르겠다는 거죠. 지금 이 검사들이 지금 반발하는 이 부분이 친윤 검사라는 표현까지 쓰던데요. 그렇죠? 그렇게 하죠.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 우리가 항명이라고 표현하는, 그러니까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분들의 다수가 이재명 정부에서 승진을 하거나 이렇게 됐던 분들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분들은 많이 좌천이 됐어요. 그러면 지금 친윤 검사라고 할 수 없는 거고요.
▷ 노은지 : 지금 이번 정부에서 검찰 인사 있었으니까 대부분 이때 승진했거나 임명된 분들이잖아요.
▶ 정성국 : 그런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친윤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하는 표현은 결국은 민주당이 늘 말하는 프레임 씌우기에 해당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검사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부분이 굉장히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빨리 진압하지 않으면 이게 너무나 불 번지듯이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협박을 하는 거죠.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인사권 가지고만 안 된다면 징계를 하겠다. 항명의 근거가 뭡니까?
▷ 노은지 : 지시가 있었는데 불응하고 하는 게 항명이죠.
▶ 정성국 : 그러면 지금 검사들이 자기 의견 표출하는 게 항명입니까? 이렇게 항소 포기가 잘못됐다는 것은 검찰에서도 여러 가지로 제시를 하고 있거든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 항소를 해야만 하는 것들이 다 인정이 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이 사안들에 있어서 검찰총장 대행이 하지 않은 데 대해서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왜 그렇게 했느냐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이 조직은 죽은 조직이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당신들 예전에는 왜 안 그랬느냐? 또 이러잖아요.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그러면.
▷ 노은지 : 그때 왜 가만히 있더니 윤석열 정부 때 사건에 대해서는.
▶ 정성국 : 그때 구속 취소 났을 때 항소 안 한 거 있지 않습니까? 날짜를 계산하고 시간으로 계산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때는 왜 그러면 바른말 안 했냐고 하거든요. 본인들 입맛에 맞는 행동을 해줬라도 검찰이라고 그러고 그게 맞지 않다 싶을 때는 지금 이렇게 비난하고 협박하고 이게 민주당 행태 아니겠습니까?
▷ 노은지 : 겁 먹은 개다. 이런 얘기를 하고.
▶ 정성국 :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리고 그런 얘기도 하시던데요. 어제 신지호 의원도 얘기하시고 한동훈 전 대표도 이런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지휘를 안 했다면서 왜 항명이라는 표현을 쓰느냐. 지휘했다는 인정인 거냐.” 이런 얘기를 해요.
▶ 정성국 : 그러니까 정성호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안 했거든요. 서면으로 하면 되잖아요. 아니, 서면으로 정당하게 하지, 왜 안 합니까? 그런데 서면으로 하면 더 큰일이 벌어지는 거겠죠. 자기가 신중하게 하라고 의견 냈다며요. 신중하게 하라고 의견을 냈는데 신중하게 한 것에 대해서 의견 내고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판단하고 신중하게 검토하다 보니까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많은 논쟁이 나오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그것이 왜 큰 문제가 되나요?
▷ 노은지 : 그게 왜 항명이 되는지. 국민의힘은 지금 대검 앞으로 가셔서 규탄대회를 하셨고 어제는 국회에서 많은 인원이 모인 것 같아요. 1만 명 가까이 모이는 규탄대회를 여셨다는데. 지금 당 내부 같은 경우에는 더 세게 좀 하자. 이런 목소리가 큰가요?
▶ 정성국 : 의견들이 물론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이 실정이 이 일은 정말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가지 그런 것보다 다른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 됐다고 봅니다. 수천억의 돈을 저는 부당한 입자들. 징역을 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돈이 간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이해가 되겠습니까?
1, 2억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정권의 나쁜 행태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국민의힘이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공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이 장외로 나간다. 이런 방법들 있지 않습니까? 방법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냐는 고민에 빠지는 거죠. 저는 외부에 나가서 어제 우리가 집회를 했습니다. 국회 안에서. 저도 참석을 했고 많은 분들이 왔습니다. 부산 진구갑에서도 4, 50명 정도가 버스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 노은지 : 당원들이 오셨군요.
▶ 정성국 : 네.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힘을 싣고 있습니다. 힘을 싣고 있는데 이 장외 투쟁을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왜냐하면 장외 투쟁을 계속하게 되면 올라오는 당원들도 자기 삶이 있는 것이고 한데. 그런 상황이면 실질적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그러면 저는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시키고 특검으로 가는 길을 우리가 열기 위해서 투쟁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정감사를 해야 하는데 이 국정감사를 민주당이 받아주지 않으면 사실은 할 수가 없습니다.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 노은지 : 그렇죠.
▶ 정성국 : 우리는 항상 이렇게 무기력에 빠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안 받아 주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을 업으면 국민의 여론이 우리 쪽으로 오게 되면 민주당도 국정조사를 안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론이 더 거세지면 특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여론을 얻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금 우리가 투쟁도 필요하지만 논리적으로 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우리 당도 지금 우리가 가야 될 국민의힘의 길을 조금 더 미래를 제시하는 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찬스죠.
과거와 연연돼 있는 그런 당의 모습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빨리 전환이 되면서 이 기회를 잡아서 정권의 무능함, 부도덕함을 지적하고 이재명 1명을 지키기 위한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지금 여론 외에는 저희를 도와줄 힘이 없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이 또 강경 투쟁으로 의원님들도 많이 뭉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 어제 그 내란특검팀에서 내란 선전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총리를 체포를 했습니다. 또 구속영장 청구까지 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텐데. 보니까 혐의가 그런 거예요. 우원식 의장과 한동훈 당시 대표에 대해서 체포하라. 이런 글도 올리셨고 그게 혐의로 적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규탄대회에서 어제는 당장 황교안 대표 집앞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상황이었으니까 나온 말 같기는 한데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일부 매체는 벌써부터 이걸 가지고 장동혁 대표가 역시 원래 약간 극우라는 공격을 계속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부정선거 세력을 껴안고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 정성국 : 저도 어제 마지막 부분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죠. 조금 놀랐습니다. 안 하셨으면 좋지 않았겠나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지금 이미지가 그렇죠? 우리 당도 아니고 그렇죠?
▷ 노은지 : 지금 현재는 당이 아니시죠.
▶ 정성국 : 극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보면 체포라는 말 자체가 SNS상이지만 체포하라는 이 말 자체가 사실은 우원식 국회의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체포 자체가 헌법기관에 대한 전복을 의미한다고 자꾸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게 과연 정치적인 비판인지 아니면 선동인지 구분은 해야 합니다.
저는 황교안 전 총리가 이 선동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정치적인 비판이나 어떤 의견 제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다퉈볼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당이 윤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중도가 저희에게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합리적 보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나 이런 거로 여러 가지 추진하실 일이 많은데 또 갑자기 이상한 쪽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
▶ 정성국 :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국정감사 때 기선을 잡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간다든지 또는 이렇게 어제 그렇게 우리가 투쟁력을 올리고 있을 때 또 이런 불편한 말 한마디가 여기에 대해서 지금 사실은 비판할 이야기가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이 이렇게 서로의 의견차도 있고 입장차도 있고 그걸 좁혀가면서 함께 가고 있는데 당대표가 저런 모습을 보였을 때 당대표 1명의 모습이 많은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의 그 노력들이 당대표의 한마디나 행동 하나만 희석되고 이런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투쟁이나 힘을 모아주셔야 할 분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큰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정부가 만든 TF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름은 상당히 뭔가 좋은 일을 할 것 같은 TF인데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해서 내란에 가담한 공무원들을 색출하겠다. 이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모든 부처가 어찌 보면 걱정들이 많을 것 같아요,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게 대체 어떤 거를 하면 가담이라고 분류가 되는 건지?
▶ 정성국 : 민주당의 이런 정치적 감각 참 대단합니다. 수세에 많이 몰리게 되니까 바로 이거 띄우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리고 이름만 보면 상당히 뭔가 불법적인 공무원들을 빨리 솎아내서 제대로 정부를 운영하겠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 정성국 :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때 계엄이 났을 때 그러면 그 계엄이 난 사실을 미리 국회에서 주장했던 사람이 김민석 국무총리죠. 계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본인은 그러면 계엄에 대한 그런 확신을 가지고 그런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정도의 정보가 있었다면 어떻게 했어야 됩니까? 오히려 그걸 더 공개를 한다든지 하면서 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역할이었죠. 그러면 김민석 총리부터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안 그렇습니까?
계엄에 대해서 인지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정당하게 했지 않습니까? 저희가 계엄이 났을 때는요. 정말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부터 시작해서 보좌진들 아무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TV 화면 보면서 저희가 확인한 거예요. 저 윤석열 대통령이 그때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그 장면을 방송으로 보면서 그 방송을 못 봤다면 놓치고 잤을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시간이 늦은 시간이었어요.
▶ 정성국 : 네, 10시가 넘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부랴부랴 국회로 가게 됐는데 그렇게 급박하게 진행된 계엄. 몇몇 소수 군이라든지 이런 쪽에 있었던 사람들과 이야기가 되면서 진행됐던 이 계엄을 지금 우리 차기 일을 맡아서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어떻게 압니까?
▷ 노은지 : 그렇죠. 이게 일부 계엄에 가담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 있는 거고 전혀 무관한 사람도 있는 거고 그리고 군 같은 경우도 내가 어디 가서 어떤 작전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동을 했었다는 거잖아요.
▶ 정성국 : 그럼요. 그런 상황인데 공무원들이 이걸 인지할 수도 없었고요. 또 뭐냐 하면 어떻게 이걸 조사하겠다는 거죠? 검찰처럼 그렇게 조사하겠다는 겁니까?
▷ 노은지 : 내부 고발하라는 거잖아요, 거의.
▶ 정성국 : 그러면 서로 고발하다가 또 시간 다 가겠네요. 그 조직은 다 무너지고 서로 간에 신뢰는 다 깨지고. 누구를 저격하는 식으로 신고할 것이고. 그렇죠? 악의적으로 신고할 것이고 이걸 활용할 것이고. 그러면 이런 분들은 업무가 잡히겠습니까? 오히려 이 일로 인해서 뒤숭숭해지는 불안한 마음에 업무가 되겠습니까? 그 조직이 돌아가겠습니까? 지금 49개 부처 75만 명의 공무원이 일이 손에 안 잡힐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얻으려는 목적이 뭐죠? 국
정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과 반대지 않습니까? 결국은 뭡니까? 이 내란의 프레임을 계속 이어가겠다. 특검도 다음 달에 종료가 되죠. 종료가 되면 선고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급해진 거죠. 이것을 지방선거까지 끌고가야 하는데 이제 특검이 다음 달 정도로 종료되면서 지방선거 국면으로 갔을 때 내란몰이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을 진행하면서 내란속에는 소식들을 계속 언론에 표출하고 내면서 국민의힘 정당을 내란 정당으로 몰고 이 부분으로 인해서 자기들 실책을 다 가리고 이슈화를 시키고 국민들의 눈을 돌리면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그런 아주 불손한 의도가 있는 거거든요. 제가 오늘 들어보니까 디지털 포렌식은 하지 않겠다. 이런 말은 나오고 있더라고요. 누가 보더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까.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은지 : 논란이 되면 정부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겠죠. 지방선거가 내년 6월이기는 합니다만 이분에 대한 역할론 얘기가 나와서. 한동훈 전 대표.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죠.
▷ 노은지 : 본인은 출마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하셨죠, 지방선거.
▶ 정성국 : 지방선거. 범위가 조금 다르죠.
▷ 노은지 : 그 얘기를 들으니까 지방선거를 출마 안 한다는 걸 보니까 재보궐선거를 나오시려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부산 지역에서 이런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전재수 장관이 출마한다는 거를 전제로 한 거기는 한데 전재수 장관이 만약에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나오게 되면 본인 지역구인 북구갑이 비니까 여기에 조국 전 대표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두 사람이 나오는 거 아니냐? 이걸 지역에서 기대를 하나 봐요.
▶ 정성국 : 충분히 그런 상상은 할 수 있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저는 궁금한 건 본인 생각이 어떠신가.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런 표현을 아무리 가까운 분이라도 하지 않고 계시고요. 이렇게 좀 생각합니다. 지금 부산에 있는 기자들은 많이 물어봅니다. 그런데 첫 번째 넘어야 할 관문이 전재수 장관이 출마를 하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제가 아는 정보로는 99% 출마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 정도로 가능성이 있나요?
▶ 정성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여기 나오게 되면 99%의 확률을 말한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제 북구갑이 비죠. 북구갑이 비면 민주당이 3선을 했던 전재수 장관이 그 자리가 비는 이 자리는 상징성이 큰 이유가 그거죠. 부산은 18개 선거구 중에서 17개가 국민의힘이고 그 북구갑만 가져오면 부산의 전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가게 됩니다.
민주당은 1석의 의미가 아닙니다. 부산의 교두보죠. 그런데 민주당의 후보를 냈을 때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전재수만한 그런 사람이 없거든요. 전재수 장관은 지역구 관리도 잘했고 또 사람 인지도도 있고 3선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재수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별로 보이지 않아요.
▷ 노은지 : 민주당이어서가 아니라 전재수여서 되는.
▶ 정성국 : 그런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개인적인 능력도 인정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조국 지금 대표가 본인도 국회에 들어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국회는 아니잖아요, 비례대표고. 그러면 부산을 들어가면서 이 자리를 들어가면 상징성도 크고 또 본인이 국회의원 지역구를 뚫는다는. 조국혁신당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고. 그래서 내심 거기에 탐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누가 나가야 하느냐? 조국 전 장관, 조국 지금 대표가 나오는 정도라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동훈 전 대표를 거론 안 할 수 없는 거죠. 그 말은 관심이 있고 또 그런 이슈가 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정말로 단 한 번도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께서 정치 상황이 아직 많이 남았고 요동치게 되고 또 이 공천이라는 부분은 아주 또 본인의 뜻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의 형성이라든지 당의 상황 그리고 한 전 대표의 역할론 이런 것들이 다 종합되면서 이제 그런 이야기가 나올 거기 때문에 지금 시기적으로 빠르거든요. 그래서 한 전 대표께서 거기에 대한 입장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우리가 또 언론이나 저희 정치인들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본인은 전혀 여기에 대해서 의견이나 의사 표시를 한 적이 전혀 없고 주변에서 나오는 얘기다.
▶ 정성국 : 네. 충분히 나올만한 이야기는 맞는 것 같지만 한 전 대표가 이런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지금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안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왜 99%인지 얘기해 주신다고 하니까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성국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국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항소 포기에 이유가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알 것"
"노만석 권한대행도 잘못... 결기 보이면서 공정과 상식 따라갔어야"
"물론 외부적 압력 넣은 사람들이 더 나쁜 사람들"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이다'? 좀 놀랐다...(그 말) 안 했으면 좋지 않았겠나"
"75만명 공무원 일이 손에 안 잡힐 것... 서로 고발하다 시간 다 가"
"전재수 장관, (부산 시장에) 99% 출마할 것이라고 봐"
"조국 대표도 (부산 북구갑에) 내심 탐 내는 것 같다"
"조국 대표 나온다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한동훈... 본인은 말 안 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정성국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안녕하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치러지는 날이라서 오는 길이 한산했다. 이런 분도 계시는 것 같아요. 교사 출신이잖아요. 수능 관련 법안도 내시기도 했고 그런데 오늘 어떨 것 같으세요?
▶ 정성국 : 제가 4년 전에 제 아이들도 수능을 칠 때 제가 아침에 태워주고 또 시험 끝나고 나오는 우리 아이들 맞이하러 나간 기억이 있거든요. 짠합니다. 그 아이들이 시험 치고 나올 때 학부모들이 다 같이 박수를 치거든요.
▷ 노은지 : 고생했다고.
▶ 정성국 :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 수험생들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애 많이 썼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고요.
▷ 노은지 : 좋은 결과를. 그렇죠.
▶ 정성국 :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많이 애썼겠죠. 그래서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교사 출신이고 교총 회장 출신이니까 교육 관련해서 교육위원회에 있지 않습니까? 수능 출제 카르텔 방지법이라고 해서 출제를 참여위원 이후에는 이제는 그 경력을 활용해서 사교육의 영리 행위를 금지하는 이런 법안을 제출했고요.
그리고 입학사정관 제도가 지금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 관계, 이해 관계 등 신고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 처벌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다음에 입학사정관 범위 안에 외부위원도 포함하는 식으로 해서 이런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를 마련했는데 이 부분은 지금 본회의 통과만 앞두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회가 싸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정성국 의원님 같은 분들은 이렇게 좀 교육에 도움이 되는 법안도 발의하신다는 거. 저희가 깨알 같이 알 수 있었습니다.
▶ 정성국 : 이번 국감에서 법사위와 과방위만 다 봤지 않습니까? 다른 위원회에 있는 의원님들도 참 열심히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열심히 하고 국회의원들이 해야 할 일을 하시는 분도 많은데 주목받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 주목을 받으셔서.
▶ 정성국 : 그것도 잘하는 일로 주목받는 게 아니고 국민에게 실망을 끼치고 조롱받는 그런 것들이 더 화제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 노은지 : 좋은 법안은 저희가 소개드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얘기를 안 드릴 수 없는데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연일 규탄대회를 하고 계시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항소 포기 사태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정성호 장관이 오전에는 예결위를 나가고 오후에는 법사위에 출석했는데 일관되게 얘기하는 게 전혀 외압은 없었다는 거고. “신중하게 검토하라는 말에 무슨 외압이 있겠냐.” 이런 얘기를 반복적으로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 정성국 : 제가 우리 보좌진에게 보좌진의 의견이나 보고를 하는데 신중하게 검토해라 하면 어떻게 받아들입니까?
▷ 노은지 : 의견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했는데 신중한 검토라고 하면 하지 말라는 느낌.
▶ 정성국 : 그런 느낌이죠. 저는 지금 말장난 치는 것 같아요. 법무부 장관이라는 것은 법무 행정의 최고 지휘자 아닙니까? 그런 분이 당연히 했어야 할 항소를, 당연히 했어야 할 항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널A>가 단독 보도하셨잖아요. 보도하고 난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빨리 항소장 내라. 그런데 그 급박한 시간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검찰은 자살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 검찰 조직 안이라든지 서울중앙지검장까지도 당연히 결재를 한 사안이 그 짧은 시간에 그렇게 바뀌는 것은요.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가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그 표현에 의미를 두는 것도 있지만 더 큰 의미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단독으로 했겠느냐, 이 정도 사안을. 그렇다면 그전부터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크게 거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어디에서 지령이 왔을 수 있지 않습니까? 항소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제가 그래서 그런 일들은 국민이 누구나 보더라도 이번 일은요. 사실 별로 할 말이 없어요. 항소는 이게 무죄가 나오는 사안들에 대해서 반드시 항소를 합니다, 검찰은. 항소를 하고요. 그다음에 이 사건 자체가 악덕 민간업자들이 몇천억의 부당 수익을 가져가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 공분을 샀던 내용이거든요. 이런 일을 항소를 안 하면 무엇을 가지고 항소를 합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무죄받은 사람에 대해서 항소 안 했다. 이런 걸 갖다대면서 항소를 안 하는 게 있다고 하는데 사유 자체가 비교가 안 되는 사안이지 않습니까? 자꾸 이렇게 말을 흐리고 하는데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고 정확하게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많은 분들이 항소라든지 이런 법적 절차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신 것 같기는 해요. 노만석 대행 같은 경우는 어제 결국 사의를 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노만석 대행이 사퇴하면서 “이 일이 만약에 마무리된다면 이거는 이 대통령에 대한 방탄용 꼬리 자르기다.”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사표는 수리될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셨나요? 비겁한 결정이다. 이렇게 보세요?
▶ 정성국 : 노만석 권한대행도 잘못했죠. 왜냐하면 사실은 결기 있게, 결기 있게 했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총장 대행이 왜 있나요? 검찰총장 역할을 하는 분은 결국은 그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키라는 것으로 우리 검찰총장들이 그렇게 애를 많이 쓰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데 왜 결기를 보이면서 공과 상식에 따라 갔으면 되는 일인데 일단 노만석 대행이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질타를 받아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사실은 노만석 대행을 압박한 그 힘들이 위에서 내려올 때 검찰이 지금 굉장히 위기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지금 검찰은 수사권 부분이나 기소권이 나뉘면서 오히려 수사종결권이 경찰로 갔고 이런 여러 가지 검찰이 굉장히 어려운 위치에 있어요, 조직이.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정권의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외압이 들어오는데 그 대행의 힘으로 혼자서 막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면 결국은 노만석 대행이 검찰총장 대행으로서 역할을 못한 비판도 크지만 거기에 외부적 압력을 넣은 사람들이 더 나쁜 사람들 아닌가요?
▷ 노은지 : 이제는 그게 밝혀져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정성국 : 네. 그래서 노만석 대행 한 명 물러나는 것으로 해결되는 일이라면 참 정치하기도 쉽고 세상사가 쉬울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제는 누가 어떤 식의 압력을 넣었는지 그 윗선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뒤늦게 항소 포기한 이후에 검찰 내부에서 나오는 말들에 대해서 “정치 검사들이 항명을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합니다. 그래서 검사 징계법을 강화를 해야 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이런 식의 항명을 해도 파면이 되지 않는 건 문제가 있다. 이럴 경우는 파면이 될 수 있는 검사 징계법을 추진하겠다는 거거든요.
▶ 정성국 : 찍어 누르겠다는 거죠. 지금 이 검사들이 지금 반발하는 이 부분이 친윤 검사라는 표현까지 쓰던데요. 그렇죠? 그렇게 하죠.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 우리가 항명이라고 표현하는, 그러니까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분들의 다수가 이재명 정부에서 승진을 하거나 이렇게 됐던 분들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분들은 많이 좌천이 됐어요. 그러면 지금 친윤 검사라고 할 수 없는 거고요.
▷ 노은지 : 지금 이번 정부에서 검찰 인사 있었으니까 대부분 이때 승진했거나 임명된 분들이잖아요.
▶ 정성국 : 그런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을 친윤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하는 표현은 결국은 민주당이 늘 말하는 프레임 씌우기에 해당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검사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부분이 굉장히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빨리 진압하지 않으면 이게 너무나 불 번지듯이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협박을 하는 거죠.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인사권 가지고만 안 된다면 징계를 하겠다. 항명의 근거가 뭡니까?
▷ 노은지 : 지시가 있었는데 불응하고 하는 게 항명이죠.
▶ 정성국 : 그러면 지금 검사들이 자기 의견 표출하는 게 항명입니까? 이렇게 항소 포기가 잘못됐다는 것은 검찰에서도 여러 가지로 제시를 하고 있거든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 항소를 해야만 하는 것들이 다 인정이 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이 사안들에 있어서 검찰총장 대행이 하지 않은 데 대해서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왜 그렇게 했느냐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이 조직은 죽은 조직이죠. 거꾸로 이야기하면 당신들 예전에는 왜 안 그랬느냐? 또 이러잖아요.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그러면.
▷ 노은지 : 그때 왜 가만히 있더니 윤석열 정부 때 사건에 대해서는.
▶ 정성국 : 그때 구속 취소 났을 때 항소 안 한 거 있지 않습니까? 날짜를 계산하고 시간으로 계산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때는 왜 그러면 바른말 안 했냐고 하거든요. 본인들 입맛에 맞는 행동을 해줬라도 검찰이라고 그러고 그게 맞지 않다 싶을 때는 지금 이렇게 비난하고 협박하고 이게 민주당 행태 아니겠습니까?
▷ 노은지 : 겁 먹은 개다. 이런 얘기를 하고.
▶ 정성국 :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리고 그런 얘기도 하시던데요. 어제 신지호 의원도 얘기하시고 한동훈 전 대표도 이런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지휘를 안 했다면서 왜 항명이라는 표현을 쓰느냐. 지휘했다는 인정인 거냐.” 이런 얘기를 해요.
▶ 정성국 : 그러니까 정성호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안 했거든요. 서면으로 하면 되잖아요. 아니, 서면으로 정당하게 하지, 왜 안 합니까? 그런데 서면으로 하면 더 큰일이 벌어지는 거겠죠. 자기가 신중하게 하라고 의견 냈다며요. 신중하게 하라고 의견을 냈는데 신중하게 한 것에 대해서 의견 내고 거기에 대해서 검찰이 판단하고 신중하게 검토하다 보니까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많은 논쟁이 나오고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그것이 왜 큰 문제가 되나요?
▷ 노은지 : 그게 왜 항명이 되는지. 국민의힘은 지금 대검 앞으로 가셔서 규탄대회를 하셨고 어제는 국회에서 많은 인원이 모인 것 같아요. 1만 명 가까이 모이는 규탄대회를 여셨다는데. 지금 당 내부 같은 경우에는 더 세게 좀 하자. 이런 목소리가 큰가요?
▶ 정성국 : 의견들이 물론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이 실정이 이 일은 정말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 가지 그런 것보다 다른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이 됐다고 봅니다. 수천억의 돈을 저는 부당한 입자들. 징역을 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돈이 간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이해가 되겠습니까?
1, 2억도 아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정권의 나쁜 행태들,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국민의힘이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요. 강경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공감을 많이 하는데 이것이 장외로 나간다. 이런 방법들 있지 않습니까? 방법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냐는 고민에 빠지는 거죠. 저는 외부에 나가서 어제 우리가 집회를 했습니다. 국회 안에서. 저도 참석을 했고 많은 분들이 왔습니다. 부산 진구갑에서도 4, 50명 정도가 버스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 노은지 : 당원들이 오셨군요.
▶ 정성국 : 네.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힘을 싣고 있습니다. 힘을 싣고 있는데 이 장외 투쟁을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잖아요. 왜냐하면 장외 투쟁을 계속하게 되면 올라오는 당원들도 자기 삶이 있는 것이고 한데. 그런 상황이면 실질적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그러면 저는 국정조사를 반드시 관철시키고 특검으로 가는 길을 우리가 열기 위해서 투쟁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정감사를 해야 하는데 이 국정감사를 민주당이 받아주지 않으면 사실은 할 수가 없습니다.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 노은지 : 그렇죠.
▶ 정성국 : 우리는 항상 이렇게 무기력에 빠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장해도 안 받아 주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론을 업으면 국민의 여론이 우리 쪽으로 오게 되면 민주당도 국정조사를 안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론이 더 거세지면 특검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 여론을 얻어야 하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금 우리가 투쟁도 필요하지만 논리적으로 또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우리 당도 지금 우리가 가야 될 국민의힘의 길을 조금 더 미래를 제시하는 길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찬스죠.
과거와 연연돼 있는 그런 당의 모습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빨리 전환이 되면서 이 기회를 잡아서 정권의 무능함, 부도덕함을 지적하고 이재명 1명을 지키기 위한 이런 일들을 국민들이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지금 여론 외에는 저희를 도와줄 힘이 없습니다.
▷ 노은지 : 지금 국민의힘이 또 강경 투쟁으로 의원님들도 많이 뭉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 어제 그 내란특검팀에서 내란 선전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총리를 체포를 했습니다. 또 구속영장 청구까지 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텐데. 보니까 혐의가 그런 거예요. 우원식 의장과 한동훈 당시 대표에 대해서 체포하라. 이런 글도 올리셨고 그게 혐의로 적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장동혁 대표가 규탄대회에서 어제는 당장 황교안 대표 집앞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상황이었으니까 나온 말 같기는 한데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일부 매체는 벌써부터 이걸 가지고 장동혁 대표가 역시 원래 약간 극우라는 공격을 계속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부정선거 세력을 껴안고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 정성국 : 저도 어제 마지막 부분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죠. 조금 놀랐습니다. 안 하셨으면 좋지 않았겠나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지금 이미지가 그렇죠? 우리 당도 아니고 그렇죠?
▷ 노은지 : 지금 현재는 당이 아니시죠.
▶ 정성국 : 극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보면 체포라는 말 자체가 SNS상이지만 체포하라는 이 말 자체가 사실은 우원식 국회의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체포 자체가 헌법기관에 대한 전복을 의미한다고 자꾸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게 과연 정치적인 비판인지 아니면 선동인지 구분은 해야 합니다.
저는 황교안 전 총리가 이 선동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정치적인 비판이나 어떤 의견 제시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다퉈볼 여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당이 윤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론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중도가 저희에게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합리적 보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나 이런 거로 여러 가지 추진하실 일이 많은데 또 갑자기 이상한 쪽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
▶ 정성국 : 그래서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국정감사 때 기선을 잡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간다든지 또는 이렇게 어제 그렇게 우리가 투쟁력을 올리고 있을 때 또 이런 불편한 말 한마디가 여기에 대해서 지금 사실은 비판할 이야기가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이 이렇게 서로의 의견차도 있고 입장차도 있고 그걸 좁혀가면서 함께 가고 있는데 당대표가 저런 모습을 보였을 때 당대표 1명의 모습이 많은 의원들이나 지지자들의 그 노력들이 당대표의 한마디나 행동 하나만 희석되고 이런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투쟁이나 힘을 모아주셔야 할 분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큰 아쉬움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정부가 만든 TF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이름은 상당히 뭔가 좋은 일을 할 것 같은 TF인데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해서 내란에 가담한 공무원들을 색출하겠다. 이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모든 부처가 어찌 보면 걱정들이 많을 것 같아요, 공무원 사회에서는. 이게 대체 어떤 거를 하면 가담이라고 분류가 되는 건지?
▶ 정성국 : 민주당의 이런 정치적 감각 참 대단합니다. 수세에 많이 몰리게 되니까 바로 이거 띄우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리고 이름만 보면 상당히 뭔가 불법적인 공무원들을 빨리 솎아내서 제대로 정부를 운영하겠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 정성국 :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때 계엄이 났을 때 그러면 그 계엄이 난 사실을 미리 국회에서 주장했던 사람이 김민석 국무총리죠. 계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본인은 그러면 계엄에 대한 그런 확신을 가지고 그런 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정도의 정보가 있었다면 어떻게 했어야 됩니까? 오히려 그걸 더 공개를 한다든지 하면서 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게 역할이었죠. 그러면 김민석 총리부터 조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안 그렇습니까?
계엄에 대해서 인지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정당하게 했지 않습니까? 저희가 계엄이 났을 때는요. 정말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부터 시작해서 보좌진들 아무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말씀대로 TV 화면 보면서 저희가 확인한 거예요. 저 윤석열 대통령이 그때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그 장면을 방송으로 보면서 그 방송을 못 봤다면 놓치고 잤을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시간이 늦은 시간이었어요.
▶ 정성국 : 네, 10시가 넘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부랴부랴 국회로 가게 됐는데 그렇게 급박하게 진행된 계엄. 몇몇 소수 군이라든지 이런 쪽에 있었던 사람들과 이야기가 되면서 진행됐던 이 계엄을 지금 우리 차기 일을 맡아서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어떻게 압니까?
▷ 노은지 : 그렇죠. 이게 일부 계엄에 가담할 수밖에 없는 조직이 있는 거고 전혀 무관한 사람도 있는 거고 그리고 군 같은 경우도 내가 어디 가서 어떤 작전을 하는지도 모르고 이동을 했었다는 거잖아요.
▶ 정성국 : 그럼요. 그런 상황인데 공무원들이 이걸 인지할 수도 없었고요. 또 뭐냐 하면 어떻게 이걸 조사하겠다는 거죠? 검찰처럼 그렇게 조사하겠다는 겁니까?
▷ 노은지 : 내부 고발하라는 거잖아요, 거의.
▶ 정성국 : 그러면 서로 고발하다가 또 시간 다 가겠네요. 그 조직은 다 무너지고 서로 간에 신뢰는 다 깨지고. 누구를 저격하는 식으로 신고할 것이고. 그렇죠? 악의적으로 신고할 것이고 이걸 활용할 것이고. 그러면 이런 분들은 업무가 잡히겠습니까? 오히려 이 일로 인해서 뒤숭숭해지는 불안한 마음에 업무가 되겠습니까? 그 조직이 돌아가겠습니까? 지금 49개 부처 75만 명의 공무원이 일이 손에 안 잡힐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얻으려는 목적이 뭐죠? 국
정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쪽으로 가는 것과 반대지 않습니까? 결국은 뭡니까? 이 내란의 프레임을 계속 이어가겠다. 특검도 다음 달에 종료가 되죠. 종료가 되면 선고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다급해진 거죠. 이것을 지방선거까지 끌고가야 하는데 이제 특검이 다음 달 정도로 종료되면서 지방선거 국면으로 갔을 때 내란몰이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부분들을 진행하면서 내란속에는 소식들을 계속 언론에 표출하고 내면서 국민의힘 정당을 내란 정당으로 몰고 이 부분으로 인해서 자기들 실책을 다 가리고 이슈화를 시키고 국민들의 눈을 돌리면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그런 아주 불손한 의도가 있는 거거든요. 제가 오늘 들어보니까 디지털 포렌식은 하지 않겠다. 이런 말은 나오고 있더라고요. 누가 보더라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니까.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은지 : 논란이 되면 정부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겠죠. 지방선거가 내년 6월이기는 합니다만 이분에 대한 역할론 얘기가 나와서. 한동훈 전 대표.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죠.
▷ 노은지 : 본인은 출마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하셨죠, 지방선거.
▶ 정성국 : 지방선거. 범위가 조금 다르죠.
▷ 노은지 : 그 얘기를 들으니까 지방선거를 출마 안 한다는 걸 보니까 재보궐선거를 나오시려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부산 지역에서 이런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전재수 장관이 출마한다는 거를 전제로 한 거기는 한데 전재수 장관이 만약에 민주당 후보로 부산시장에 나오게 되면 본인 지역구인 북구갑이 비니까 여기에 조국 전 대표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두 사람이 나오는 거 아니냐? 이걸 지역에서 기대를 하나 봐요.
▶ 정성국 : 충분히 그런 상상은 할 수 있죠.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노은지 : 저는 궁금한 건 본인 생각이 어떠신가.
▶ 정성국 :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런 표현을 아무리 가까운 분이라도 하지 않고 계시고요. 이렇게 좀 생각합니다. 지금 부산에 있는 기자들은 많이 물어봅니다. 그런데 첫 번째 넘어야 할 관문이 전재수 장관이 출마를 하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제가 아는 정보로는 99% 출마한다고 봅니다.
▷ 노은지 : 그 정도로 가능성이 있나요?
▶ 정성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여기 나오게 되면 99%의 확률을 말한 이유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렇다면 이제 북구갑이 비죠. 북구갑이 비면 민주당이 3선을 했던 전재수 장관이 그 자리가 비는 이 자리는 상징성이 큰 이유가 그거죠. 부산은 18개 선거구 중에서 17개가 국민의힘이고 그 북구갑만 가져오면 부산의 전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가게 됩니다.
민주당은 1석의 의미가 아닙니다. 부산의 교두보죠. 그런데 민주당의 후보를 냈을 때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전재수만한 그런 사람이 없거든요. 전재수 장관은 지역구 관리도 잘했고 또 사람 인지도도 있고 3선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재수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별로 보이지 않아요.
▷ 노은지 : 민주당이어서가 아니라 전재수여서 되는.
▶ 정성국 : 그런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개인적인 능력도 인정을 해 줘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조국 지금 대표가 본인도 국회에 들어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국회는 아니잖아요, 비례대표고. 그러면 부산을 들어가면서 이 자리를 들어가면 상징성도 크고 또 본인이 국회의원 지역구를 뚫는다는. 조국혁신당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고. 그래서 내심 거기에 탐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은 누가 나가야 하느냐? 조국 전 장관, 조국 지금 대표가 나오는 정도라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을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동훈 전 대표를 거론 안 할 수 없는 거죠. 그 말은 관심이 있고 또 그런 이슈가 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정말로 단 한 번도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께서 정치 상황이 아직 많이 남았고 요동치게 되고 또 이 공천이라는 부분은 아주 또 본인의 뜻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론의 형성이라든지 당의 상황 그리고 한 전 대표의 역할론 이런 것들이 다 종합되면서 이제 그런 이야기가 나올 거기 때문에 지금 시기적으로 빠르거든요. 그래서 한 전 대표께서 거기에 대한 입장을 전혀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되고 우리가 또 언론이나 저희 정치인들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정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본인은 전혀 여기에 대해서 의견이나 의사 표시를 한 적이 전혀 없고 주변에서 나오는 얘기다.
▶ 정성국 : 네. 충분히 나올만한 이야기는 맞는 것 같지만 한 전 대표가 이런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지금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 안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왜 99%인지 얘기해 주신다고 하니까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성국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국 : 고맙습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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