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 다가오자 은행권 대출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만에 6%대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10·15 대책으로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 대출 한도가 줄더니 이제 금리마저 발목을 잡습니다.
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 상단이 6.06%를 기록했습니다.
6%대 주담대 금리는 2023년 12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서울에 집을 사려던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에 따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늘면서 신규 대출 여력도 덩달아 줄어든 겁니다.
[김승재 / 경기 고양시]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이 돼 가지고 제 연봉에 상환(계산)하면 저는 6억까지는 대출이 안 되더라고요. 서울에 내 집 마련 플랜이 많이 지장이 갈 것 같아요.
[나민지 / 경기 고양시]
"담보 대출 금리도 상당히 오른 상황이라서 저희 형편에는 지금 현재로서는 매매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보류하게 됐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국채 발행이 늘면서 시장 금리가 올랐고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늘며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 겁니다.
투자 열기가 불붙은 코스피로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올린 예금 금리가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에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겁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서울 아파트 가격을 신경을 많이 쓰고 또 원화 가치가 너무 극단적으로 약세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도 부담스러워요."
국토부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선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 모아야 합니다.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강 민
연말이 다가오자 은행권 대출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만에 6%대로 뛰었습니다.
부동산 대출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10·15 대책으로 빌릴 수 있는 주택담보 대출 한도가 줄더니 이제 금리마저 발목을 잡습니다.
4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 상단이 6.06%를 기록했습니다.
6%대 주담대 금리는 2023년 12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서울에 집을 사려던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에 따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늘면서 신규 대출 여력도 덩달아 줄어든 겁니다.
[김승재 / 경기 고양시]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이 돼 가지고 제 연봉에 상환(계산)하면 저는 6억까지는 대출이 안 되더라고요. 서울에 내 집 마련 플랜이 많이 지장이 갈 것 같아요.
[나민지 / 경기 고양시]
"담보 대출 금리도 상당히 오른 상황이라서 저희 형편에는 지금 현재로서는 매매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보류하게 됐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국채 발행이 늘면서 시장 금리가 올랐고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늘며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른 겁니다.
투자 열기가 불붙은 코스피로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올린 예금 금리가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에 반영된 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겁니다.
[김광석 /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서울 아파트 가격을 신경을 많이 쓰고 또 원화 가치가 너무 극단적으로 약세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도 부담스러워요."
국토부 통계를 보면 서울에서 집을 사기 위해선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 모아야 합니다.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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