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4시 57분부터 6시 6분까지 1시간 9분 동안 소인수 회담, 오후 6시 21분부터 55분까지 34분 동안 확대 회담으로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방산·원자력·바이오 분야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보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 ▲튀르키예 도로 인프라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 등 총 3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중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는 한-튀르키예 간 원전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한국이 시노프 제2 원전 부지 평가 등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공동언론 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이 튀르키예의 원전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에 관련해서도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 교류 등에 있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군의 '알타이 전차'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에 호응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국부로 추앙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아타튀르크를 기리며 피를 나눈 형제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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