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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직접적 사과 없이 “계엄 책임 통감”

2025-11-28 19:01 정치

[앵커]
"결과적으로 국민께 고통드렸다, 그 책임을 통감한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3 비상계엄을 두고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를 방문한 자리였는데요.

직접적인 사과 표현은 없었습니다.

백승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은 대구 동성로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첫 국민대회인데다 보수 심장으로 불리는 만큼 이곳 대구에서 나올 장동혁 지도부 메시지에 당 안팎에서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국정 방해가 계엄을 불러왔지만,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혼란과 고통을 드렸습니다. 저는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을 두고 첫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충성스러운 군인들이 재판정에서 시련을 겪고 있고, 사찰을 위협받는 공무원도 있다며, 책임 통감을 언급한 겁니다.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선 사과를 두고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계엄사과 반대! 계엄사과 반대"

장 대표는 계엄을 막지 못한 이유는 내부 분열이라며 강력한 대여투쟁이 먼저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똘똘 뭉쳐야 된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뿔뿔이 흩어져서 계엄도 막지 못했고 탄핵도 막지 못했고, 이재명 정권 탄생도 막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흩어져서 이재명 독재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도부 관계자는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1년 내내 내란몰이만 한 민주당에 반격할 기회"라며 "무턱댄 사과는 의미가 없고 사과를 포함해 전략적으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가 계엄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했다며 반성이 아니라 ‘선전포고’를 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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