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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욱 법인, 500억 대 땅 매물 거둬들여

2025-12-04 19:16 사회

[앵커]
계속되는 관심에 땅 파는 걸 포기한 걸까요?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대주주인 법인이 팔려고 내놓은 500억 원 대 서울 역삼동 땅 매물을 2주만에 거둬들인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김지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서울 역삼동 땅.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최대 주주인 법인 소유인데, 500억 원에 매물로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법인 측이 부동산에 연락해 매물을 거둬들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도 호가가 500억 원이었던 이 땅의 물건 정보가 사라진 게 확인됩니다.

인근 부동산들은 남 변호사의 실소유 땅으로 지목되자 잠재적 매수자들이 주목받을까봐 거래를 꺼리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A 부동산]
"팔 수가 없을 거야. 시선이 집중된 게 정치적으로 된 땅은 사도 문제 되고 사는 사람도 그렇고 꺼려요."

최근 성남시가 이 땅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B 부동산]
"(팔아서) 현금으로 돌리면 그걸 쉽게 압류 당해가지고. 오히려 팔아가지고 그 돈이 묶이면 그게 더 안 좋은 거잖아요."

땅이 팔려 매각 대금을 받더라도 가압류가 인정되면 계좌가 쉽게 동결될 수 있다는 겁니다.

매각 절차 진행 도중에 가압류가 이뤄져 사는 사람이 피해를 보면 물어줘야 하는 상황 등을 우려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김근목 강철규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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