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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항공편 무료 취소 3개월 더…갈등 장기화 선전포고

2025-12-06 19:41 국제

[앵커]
중일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일본행 항공권 무료 취소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한 겁니다.

일본으로선 내년 2월에 있을 중국 최대 명절 춘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일본행 항공권 예약과 호텔 예약, 지금 멈추세요."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리자 중국 공안까지 나서 일본 여행을 가지 말라고 촉구합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최근까지 중국은 900편 이상의 일본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행 항공편 취소나 변경을 무료로 해주는 기간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요 중국 항공사들이 올해 말까지였던 무료 취소 변경 기간을 내년 3월 28일까지 3개월 더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일본 여행 자제령이 3개월 더 연장된 겁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기간에 내년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포함 됐다며 현지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상인]
"여행 취소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그 여파가 더 광범위하게 미칠 것 같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문제의 해법이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발언 철회 뿐이라며 연일 말폭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그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바로잡고,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합니다."

중국 국방부도 일본이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면 결국 역사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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