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황하나 씨(가운데). (사진 출처 : 뉴스1)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어제(26일) 황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23년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해준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황 씨 여권도 무효화한 뒤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황 씨는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던 중 황 씨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경찰은 캄보디아로 넘어가 국적기에 탑승한 황 씨를 체포했습니다.
황 씨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지인에게 마약을 투약한 경위와 마약 취득 경로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해외 체류 기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황 씨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2019년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해 1년 8개월 실형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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