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특혜, 갑질 논란이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배우자가 고발당한데 이어서 아들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주 기자 보도 이후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배우자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과거 지역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단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입니다.
[당시 ○○구의회 부의장(2022년 8월, 출처 '뉴스타파')]
"제가 쓴 게 118만 원, 사모님이 270 정도, 7월에 그 정도 돼 있고. 8월은 제가 거의 안 썼어요. 다 사모님이 쓰셨고."
김 원내대표가 차남의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보좌진에게 시켰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직 보좌진 A씨는 "당시 지시를 받고 병무청에 연기 방법을 문의한 뒤 관련 서류를 만들어 보냈다"며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배우자 의혹은 "이미 수사기관이 무혐의로 끝낸 일"이라고 반박했고, 아들 관련 의혹은 "차남과 친분이 있던 보좌진이 선의로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김 원내대표가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원과 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고, 당정간 소통에도 중요한 자리인만큼 종합해 결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 홍보소통수석]
"김병기 원내대표 관련된 것은 대통령실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부적절하다는 것 여러분이 알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모레(30일),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특혜, 갑질 논란이 좀 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배우자가 고발당한데 이어서 아들과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주 기자 보도 이후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배우자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과거 지역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단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입니다.
[당시 ○○구의회 부의장(2022년 8월, 출처 '뉴스타파')]
"제가 쓴 게 118만 원, 사모님이 270 정도, 7월에 그 정도 돼 있고. 8월은 제가 거의 안 썼어요. 다 사모님이 쓰셨고."
김 원내대표가 차남의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보좌진에게 시켰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직 보좌진 A씨는 "당시 지시를 받고 병무청에 연기 방법을 문의한 뒤 관련 서류를 만들어 보냈다"며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측은 배우자 의혹은 "이미 수사기관이 무혐의로 끝낸 일"이라고 반박했고, 아들 관련 의혹은 "차남과 친분이 있던 보좌진이 선의로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김 원내대표가 거취를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당원과 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고, 당정간 소통에도 중요한 자리인만큼 종합해 결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 홍보소통수석]
"김병기 원내대표 관련된 것은 대통령실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부적절하다는 것 여러분이 알 겁니다."
김 원내대표는 모레(30일), 직접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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