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가 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살다 살다 이런 일도 다 있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BTS도, 케데헌도 아니고 때를 밀려고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거 믿어지십니까.
이른바 K-때밀이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화장품을 쓸어담듯이 요즘은 때밀이 수건을 그렇게 사간다고 합니다.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생활용품매장입니다.
최근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열광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 각양각색의 때 타올입니다.
[생활용품점 직원]
"한 30개씩, 디자인별로 뭐 10개씩, 달라요. 한 가지로만 사가는 게 아니라. 대량으로 외국인들이 선물하려고 사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대중목욕탕 장면이 나오며, 이른바 'K 때밀이' 문화도 덩달아 관심받고 있는 겁니다.
[조이스·레인지 / 필리핀]
"처음에는 쑥스러웠어요. 두 번째 이용하고부터는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굉장히 편안해서 좋아해요. <저는 매일 (때 타올을) 써요.> 저도요."
[애나 / 싱가포르]
"부산 목욕탕에서 써봤어요. '아줌마'가 각질을 제거하는 데 이걸 썼어요. 묵은 각질이 벗겨지고 깨끗해진 느낌이었어요."
내국인 단골손님을 겨냥해 만들었던 유명 호텔의 세신 패키지 상품은 외국인 이용 비중이 84%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호텔 관계자]
"작년부터는 조금 외국 고객들이 많이 유입됐었어요.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식으로 좀 콘텐츠를 추가해보자' 그러면서 업그레이드가 된 거거든요."
대중목욕탕 문화가 어려운 외국인들을 겨냥해 1인 세신숍도 등장했습니다.
[1인 세신숍 사장]
"90% 정도는 외국인분들이세요. 외국인분들이 많다 보니까 저희가 마케팅은 외국인 쪽으로 하고 있는…세신 자체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신기해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K푸드, 뷰티와 함께 K-때밀이가 또다른 글로벌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방성재
제가 뭐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살다 살다 이런 일도 다 있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BTS도, 케데헌도 아니고 때를 밀려고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거 믿어지십니까.
이른바 K-때밀이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입니다.
화장품을 쓸어담듯이 요즘은 때밀이 수건을 그렇게 사간다고 합니다.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생활용품매장입니다.
최근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열광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 각양각색의 때 타올입니다.
[생활용품점 직원]
"한 30개씩, 디자인별로 뭐 10개씩, 달라요. 한 가지로만 사가는 게 아니라. 대량으로 외국인들이 선물하려고 사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도 대중목욕탕 장면이 나오며, 이른바 'K 때밀이' 문화도 덩달아 관심받고 있는 겁니다.
[조이스·레인지 / 필리핀]
"처음에는 쑥스러웠어요. 두 번째 이용하고부터는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굉장히 편안해서 좋아해요. <저는 매일 (때 타올을) 써요.> 저도요."
[애나 / 싱가포르]
"부산 목욕탕에서 써봤어요. '아줌마'가 각질을 제거하는 데 이걸 썼어요. 묵은 각질이 벗겨지고 깨끗해진 느낌이었어요."
내국인 단골손님을 겨냥해 만들었던 유명 호텔의 세신 패키지 상품은 외국인 이용 비중이 84%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호텔 관계자]
"작년부터는 조금 외국 고객들이 많이 유입됐었어요.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식으로 좀 콘텐츠를 추가해보자' 그러면서 업그레이드가 된 거거든요."
대중목욕탕 문화가 어려운 외국인들을 겨냥해 1인 세신숍도 등장했습니다.
[1인 세신숍 사장]
"90% 정도는 외국인분들이세요. 외국인분들이 많다 보니까 저희가 마케팅은 외국인 쪽으로 하고 있는…세신 자체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신기해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K푸드, 뷰티와 함께 K-때밀이가 또다른 글로벌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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