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을 넘어선 플랜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재선 의원은 어제(29일) 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이혜훈 건은 좀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표피적이고 즉흑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영남 자민련으로, 민주당을 일본 자민당으로 만들려는 그림이 있어보인다"며 "우리도 윤어게인을 넘어선 좀더 신중하고 멀리보는 플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대국민 경제 기조가 현재 멤버로는 안 되겠다는 정책적 한계와 여권에 불리한 이슈들을 '탕평 통합' 언론 플레이, 이간계로 누르는 몇 가지 수의 조합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책 역량으로 승부하도록 몇가지 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이날 꾸린 '대안과 미래'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가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간사를 맡은 이성권 의원은 오늘(30일) 취재진과 만나 이 후보자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중도 보수에 있는 사람이 현 정부에 계속 합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봐야할 지점이 있다는 데 대해선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야권 인사는 "이 대통령은 어떻게든 통합이란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탕평책을 쓴 건데, 당에서 발끈해서 곧장 제명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며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내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를 예방한 뒤 "중도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가운데가 아니라 좌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전날에는 이 후보자에 대해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출처 : 뉴스1)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재선 의원은 어제(29일) 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이혜훈 건은 좀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표피적이고 즉흑적이고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영남 자민련으로, 민주당을 일본 자민당으로 만들려는 그림이 있어보인다"며 "우리도 윤어게인을 넘어선 좀더 신중하고 멀리보는 플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한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대국민 경제 기조가 현재 멤버로는 안 되겠다는 정책적 한계와 여권에 불리한 이슈들을 '탕평 통합' 언론 플레이, 이간계로 누르는 몇 가지 수의 조합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책 역량으로 승부하도록 몇가지 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사과한 국민의힘 의원 25명이 이날 꾸린 '대안과 미래'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가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간사를 맡은 이성권 의원은 오늘(30일) 취재진과 만나 이 후보자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중도 보수에 있는 사람이 현 정부에 계속 합류하는 것에 대해 우리 스스로 반성하고 되돌아봐야할 지점이 있다는 데 대해선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 야권 인사는 "이 대통령은 어떻게든 통합이란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탕평책을 쓴 건데, 당에서 발끈해서 곧장 제명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며 "제대로 된 견제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정도의 메시지를 내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를 예방한 뒤 "중도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가운데가 아니라 좌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포용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했습니다. 전날에는 이 후보자에 대해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출처 : 뉴스1)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