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설상의 반란…‘큰 형님’ 김상겸 값진 은메달

2026-02-09 19:49

[앵커]
동계올림픽, 한국에 첫 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37살 김상겸 선수입니다.

세 차례 올림픽 도전 끝에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대망의 결승전, 경기 초반 김상겸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국 0.19초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소중한 은메달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이자 밀라노 올림픽 첫 메달이었습니다.

김상겸은 세리머니 대신 큰절을 올렸습니다.

[김상겸 /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은메달]
"(결승전 상대) 벤자민 만큼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같이 해주진 못 했고, 세리머니가 끝나면 축하해주려고 기다렸을 뿐입니다."

묵묵히 응원해준 부인과의 영상통화에선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박한솔 / 김상겸 선수 부인]
"직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꾸준히 하면서도 매달리는 모습이, 정말 묵묵하게 진짜 갈 길을 가는 사람이에요."

37살,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이 될 때까지 가족들은 김상겸의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박한솔 / 김상겸 선수 아내]
"스타트에 딱 섰을 때 음소거를 딱 누르고 정말 엎드려서 기도하는 자세로, 한 30초가 지나는 것 같으면 그 음소거를 다시 켜서 소리를 먼저 듣고 고개를 들어서 이제 8강 진출 4강 진출…(결승전도) 계속 108배 하고 하느라 거의."

김상겸은 40대가 되는 다음 대회에서도 금메달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조성빈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