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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북한 후계 작업 어디까지 왔나?

2026-02-13 19:30 정치

[앵커]
1) 주중 북한대사관에 김정은, 김주애 사진이 내걸렸어요?

네 중국 베이징의 북한대사관 정문 게시판 중앙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주애가 함께 찍힌 사진이 걸렸다, 이렇게 전해졌죠. 

지금 보시는 모습이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쯤 모습입니다.

그런데 2시간 뒤 10시에 저희 베이징 특파원이 현장을 다시 찾아가보니 보시는 것처럼 김주애 사진을 다 내렸어요.

오후 5시반쯤 다시 가보니 김정일 선대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다시 건 걸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어제 김주애를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로 판단한다고 국회에 보고했죠.

북한 대사관의 움직임이 국정원의 이번 보고와 관련된 것일지 주목 됩니다.

2) 김주애를 김정은의 후계자로 만드는 작업, 어디까지 온 건가요?

국정원이 이번에 쓴 '후계 내정' 표현은 기존보다 한 단계 진전된 겁니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를 추대하는 경로는 대체로 후계 수업, 내정을 거쳐 공식화 단계로 이어지는데요.

국정원 판단이 맞다면 앞으로 김주애가 후계자라는 사실을 공표하는 과정이 이어질 차롑니다.

3) 여성 후계자는 처음인데, 북한에서 이게 가능한가요?

말씀대로 북한에서 여성 최고지도자가 탄생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일텐데요.

김주애가 후계자란 사실을 북한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지도자로서의 능력이 중요한데, 너무 어리기도 하고 내세울 역량이랄게 마땅치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북한에서 '컴퓨터 천재'라는 별명을 김주애에게 붙여 홍보한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과거 김정은에게도 '3살 때부터 총을 쐈다'면서 이른바 '3살 명포수' 별명을 붙이고 비현실적인 서사를 구성하려 했었습니다.

4)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어요?

앞서 공식화 단계 직전에 와 있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요.

'김정은의 테스트가 끝나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정은이 김주애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는데요.

과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정은의 형이죠,

둘째 김정철에 대해 "계집애 같아 안 된다" 이렇게 평가했던 걸로 전해집니다.

김주애 역시 언제든 성향이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전에 배제될 여지가 있단 겁니다.

5) 13살로 알려진 김주애가 북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거예요?

김주애, 겨우 10대의 나이에 지도자로 거론되는데 후계자로 공식화되더라도 선대의 김일성, 김정일 때처럼 공동 통치 기간을 가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김정일의 경우 33세 때였던 1974년 후계자로 내정되고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까지 약 20년을 공동으로 통치했습니다.

북한의 통치자라고 하면 핵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지도력, 군 경험이 중요할 걸로 생각되잖아요.

이것 만큼이나 중요한게 용인술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느냐는 건데 김정은도 26세에 후계자로 공식화되기 전 김정일 밑에서 아부하고, 뒷말하는 사람들을 골라내는 훈련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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