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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팀 극찬하고 의원 쫓아내고…트럼프, 108분 자화자찬 국정연설

2026-02-25 19:44 국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국정연설, 예상대로 요란했습니다.

시간도 108분으로 역대 최장, 자화자찬에 원색 비난, 야당의 야유와 퇴장까지 이서영 기자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현장음]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박수갈채 속에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악수와 사진 촬영을 이어가며 특유의 쇼맨십을 보이느라 입장에만 5분을 넘깁니다.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는 지금이 미국의 '황금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나아지고, 더 부유하고 강해졌습니다. 지금이 바로 미국의 황금시대입니다."

미국이 큰 승리를 이루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이어가더니 깜짝 손님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은 큰 승리를 할 것입니다. 전에 없는 큰 승리입니다. 그걸 증명해 보인, 남자 금메달 하키팀을 소개합니다."

46년 만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아이스하키팀 등장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일어나 호응합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이민 정책 성과를 소개할 땐 분위기가 싸늘해졌습니다.

안전한 국경을 갖게 됐단 트럼프의 말에, "거짓말"이라는 야유가 터져 나오자 야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사람들 미쳤어요. 진짜라니까요, 완전히 미쳤습니다.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었어요."

민주당 소속 알 그린 하원의원은 '흑인은 유인원이 아니다'라는 팻말을 들어 퇴장 조치됐고 의회 앞에선 트럼프에 반대하는 이색 시위도 열렸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연설을 1시간 48분 동안 이어가, 역대 최장 국정연설로 기록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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