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1주일을 넘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 세력의 참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쿠르드족 개입을 찬성한 지 이틀 만에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가 개입하지 않아도 전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5일(현지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의 개입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all for it)”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통신, ABC뉴스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쿠르드 전투원들이 이란 정권 전복을 돕고 싶어한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의 개입이 분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참전을 원치 않는다고 해석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사실상 쿠르드 세력의 전쟁 참여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쿠르드 문제는 튀르키예와 이라크, 시리아 등 주변 국가와도 얽혀 있어 실제 참전이 이뤄질 경우 분쟁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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