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불타는 ‘유령선’ 표류…中 유조선도 막혔다

2026-03-28 18:34 국제

[앵커]
당초 이란은 중국이나 인도 같은 소위 비적대국 선박들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줬습니다.

그런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돌연 중국 선박까지 막아세웠습니다.

중국에 무슨 불만이라도 있는 걸까요?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불타는 유령선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선박 위로 검은 연기구름이 거세게 치솟아 오릅니다.

불타고 있는 선박은 몰타 국적의 화물선 '사핀 프레스티지'호.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다가 오만 해안 인근에서 두 발의 미사일에 맞았습니다. 

피격 후 선원들이 탈출하자 마치 '유령선'처럼 불탄 채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었던 건데, 그 영상이 공개된 겁니다.

최초 피격 이후 지난 18일 추가 공격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온 상황, 중동 전쟁 여파로 혼돈에 빠진 호르무즈 해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단 평가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유조선 10척 통과'를 허가 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유조선 8척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2척을 추가로 보내주겠다'고 했죠. 총 10척이 (지나가게) 된 겁니다. 이란은 해협을 열어야 합니다."

다만, 현지시각 어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중국의 국영 유조선 2척이 회항했단 사실이 알려지는 등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이란이 우호 관계인 중국 선박까지 막아선 건데,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곧 해소될 거란 '낙관론'도 후퇴하며, 국제 유가는 약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