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풀리지 않은 호르무즈 여파가 파리 시민들의 일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기름을 넣기 위해 도심에서 수십 km 떨어진 주유소를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는데요.
고유가 충격이 덮친 파리 현지 상황, 세계를 가다, 유근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약 30km 떨어진 벨리지 빌라쿠블레의 주유소.
평일 오후에도 긴 줄이 늘어서, 기름을 넣으려면 최소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유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란 전쟁 전 리터당 1.8유로 우리돈 3천 원 안팎이던 프랑스의 휘발유 가격은 2. 1유로로 3400원을 넘어섰습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2유로 상한제'를 도입한 일부 주유소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한산한 파리 시내 주유소들과 대조적입니다.
[아바 포파나 / 시민]
"이곳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고스럽지만) 주유하러 옵니다."
사람들이 몰린 일부 할인 주유소는 기름이 동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아밀 / 택시기사]
"날씨가 너무 더워도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있어요. 이 전쟁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인데 우리가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분노한 화물 트럭 기사들은 출근길 도로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달팽이 시위'도 펼쳤습니다.
배송이 늦어지면서 한 식품 물류업체는 창고는 재고가 30% 넘게 줄었습니다.
평소라면 박스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공간이지만 물류 배송기간이 늦어지면서 이렇게 텅텅 비어있는 실정입니다.
농기계를 써야하는 농가들도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비상입니다.
옥수수 밀 등 봄철 작물을 심어야 하는 시기지만 이렇게 트랙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티유 카르팡티에 / 농장주인]
"(이란) 분쟁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거에요."
재정위기로 유류세 인하 등 지원책을 시행하지 못하는 프랑스에선 시민들이 고유가 한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수연(VJ)
영상편집 : 이혜진
풀리지 않은 호르무즈 여파가 파리 시민들의 일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싼 기름을 넣기 위해 도심에서 수십 km 떨어진 주유소를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는데요.
고유가 충격이 덮친 파리 현지 상황, 세계를 가다, 유근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약 30km 떨어진 벨리지 빌라쿠블레의 주유소.
평일 오후에도 긴 줄이 늘어서, 기름을 넣으려면 최소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주유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란 전쟁 전 리터당 1.8유로 우리돈 3천 원 안팎이던 프랑스의 휘발유 가격은 2. 1유로로 3400원을 넘어섰습니다.
고통 분담 차원에서 '2유로 상한제'를 도입한 일부 주유소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한산한 파리 시내 주유소들과 대조적입니다.
[아바 포파나 / 시민]
"이곳이 저렴하기 때문에 (수고스럽지만) 주유하러 옵니다."
사람들이 몰린 일부 할인 주유소는 기름이 동나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아밀 / 택시기사]
"날씨가 너무 더워도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있어요. 이 전쟁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인데 우리가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분노한 화물 트럭 기사들은 출근길 도로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달팽이 시위'도 펼쳤습니다.
배송이 늦어지면서 한 식품 물류업체는 창고는 재고가 30% 넘게 줄었습니다.
평소라면 박스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 공간이지만 물류 배송기간이 늦어지면서 이렇게 텅텅 비어있는 실정입니다.
농기계를 써야하는 농가들도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비상입니다.
옥수수 밀 등 봄철 작물을 심어야 하는 시기지만 이렇게 트랙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티유 카르팡티에 / 농장주인]
"(이란) 분쟁이 빨리 해결되지 않으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거에요."
재정위기로 유류세 인하 등 지원책을 시행하지 못하는 프랑스에선 시민들이 고유가 한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수연(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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