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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16% 껑충…거의 IMF 때만큼 상승

2026-04-15 19:37 경제

[앵커]
요즘 장보기도, 배달 음식 시켜먹기도 부담스럽다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지난달 수입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IMF 외환위기 때와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중동사태로 유가와 환율까지 뛴 탓인데요.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집에서 순살 양념치킨 한 마리, 탄산음료 두 잔 시켰더니 거의 3만 원 돈입니다.

소비자도 부담이지만 재룟값 부담에 치킨집 사장님도 답답합니다.

[치킨집 점주]
"(닭고기) 수급도 안 되고, 가격은 올랐는데 아직까지 인상을 못 하고 있는 거죠. 많이 힘들죠."

의류 상점들이 모인 상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옷과 가방 등 값이 오르면서 손님이 줄었다고 토로합니다.

[가방 가게 점주]
"원단도 석유로 만드는데, 여파가 여러 가지가 있죠. 1만 원 하던 게 1만 2천 원, 이렇게 나오고."

[의류 소비자]
"요즘 티셔츠도 하나에 9만 9천 원 이러니까. 아무래도 비싸면 안 사게 되죠."

장 보기도 무섭다는 말이 나옵니다.

수입 생선이나 고기 가격도 훌쩍 뛰었습니다.

[마트 고객 A]
"지금 여기 보세요. 어떤 게 국내산인지 호주산인지 가격으로는 거의 차이가 안 나."

[마트 방문객 B]
"예전 같았으면 조금 더 살 것 같은 거를 좀 줄여서 사게 되고 한 번 생각해보고 사게 되고."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6.1% 올랐습니다.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데, IMF 외환위기 당시와 유사합니다.

유가와 환율 여파로 수입 원유 등 광산품, 석탄·석유제품이 각각 44%, 37% 급등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정환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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