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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산 승용차·트럭 관세 25%로 인상” 속내는?

2026-05-02 18:29 국제

[앵커]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 EU가 만든 차량들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무역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단 이유인데, 실은 다른 속내가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정다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다음 주부터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유럽연합과 무역 협정을 맺고 있지만 그들은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했습니다."

인상 이유로는 유럽 연합이 무역합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EU는 지난해 7월 합의를 통해 수입 차량 관세를 15%로 낮췄는데, 10%p를 다시 올려 25%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는 앞서 한국에도 대미 투자 지연을 문제삼아 관세인상으로 위협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국을 긍정 사례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본과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모든 나라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우리가 맺은 협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관세 부담이 커질 경우 독일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이란전 관련 미국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은 유럽국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는데, 특히 최근 대미 비판 발언을 내놓은 메르츠 독일 총리와는 공개 충돌한 바 있습니다.

EU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합의와 어긋나는 조치가 나올 경우 EU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향한 외교·안보 분야의 불만을 무역 문제로까지 확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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