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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돌아오는 길에 항모 투입해 쿠바 즉시 점령 가능”…쿠바 대통령 “중대한 범죄” 맹반발

2026-05-03 13:0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상대로 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쿠바는 맹반발하며 국제사회에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행사에서 “쿠바를 거의 즉시 장악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란 작전 이후 항공모함을 쿠바 인근 해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형 항공모함, 예를 들어 링컨함을 보내 해안 약 100야드 앞에 정박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군사적 압박만으로도 쿠바가 항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들은 ‘우리는 항복한다’고 말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 이후 쿠바를 다음 대응 대상으로 언급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가 “다음 차례”라고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쿠바 정부와 관련된 개인과 단체를 겨냥한 제재 확대 행정명령에도 서명하며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SNS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를 상대로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쿠바에 대한 군사 공격 위협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하며 ㅣ를 “중대한 범죄적 행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제사회와 미국 국민들을 향해 “이러한 행동을 용인할 것인가”라고 말한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쿠바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어떤 침략자도 쿠바에서 항복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쿠바 국민은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이 같은 조치가 쿠바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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