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삼성家,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세 12조 원 완납

2026-05-03 14:36 경제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예술산업관에서 열린 갈라 디너에서 6·25 참전용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대한 12조 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를 5년간 6차례에 걸쳐 모두 납부했습니다.

오늘(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6차례에 걸쳐 이 선대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를 모두 납부했습니다.

앞서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후 상속이 개시됐고, 유족들은 이듬해인 4월 국세청에 상속세를 신고하며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해 왔습니다.

상속세 규모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지분과 부동산 등을 포함해 약 12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단일 상속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2024년 상속세 세수 8조 2000억 원보다 약 50% 많은 수준입니다.

유족들은 상속세 신고 당시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납부 절차를 이행했다고 삼성은 전했습니다.

삼성은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 이건희 선대회장의 철학에 따라 보건의료·문화예술 분야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너 일가는 2021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에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등을 위해 7000억 원을 출연했고, 같은 시기 서울대병원에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을 위해 300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 측은 사업 시작 이후 약 5년간 201개 기관과 1,500여명의 인력이 연구와 진료에 참여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혜자가 2만 8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이 선대회장이 소장했던 2만 3000여 점의 미술품이 포함된 '이건희 컬렉션'이 국가에 기증됐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글로벌 순회 전시는 지난해 미국 수도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 이어 올해 3~7월 시카고미술관, 10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류사회 공헌 철학을 계승해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