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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서소문 사고·GTX 철근 누락, 엄정히 책임 물어야”

2026-05-28 14:16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현장 사고와 서울 삼성역의 GTX 철근 누락 문제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사안은 누구보다 국민 안전에 앞장서야 할 공공부문에 관련됐단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승강장에서 홀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열차에 치어 숨진 구의역 참사가 오늘 10주기가 됐다"고 운을 띄우며 "그날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가슴 아픈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 일각에는 안전보다 돈, 또 안전보다는 효율을 중시하는 그런 못된 관행이 여전하다"고 짚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6명의 사상자를 낳은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사고와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기둥 철근 누락 시공을 예로 들며 "관계 기관은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돈이 생명보다 귀할 수는 없고, 안전은 가장 효율적인 투자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의 목숨을 지키고, 또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데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고와 관련해선 이미 정부 합동 점검단이 지난 21일 출범해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점검 기간을 약 2개월로 계획하고 있고, 현장 안전 실태나 건설과정 전반을 점검하면서 시공오류 원인 조사 등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소문 사고와 GTX 철근 누락 문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취지의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선거 개입 우려가 있다는 야권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서소문 사고 같은 경우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던 사고"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정부와 대통령의 최선의 임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에 국가 기본 책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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