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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사 중단하고도…코레일에 ‘이상 무’ 보고

2026-05-28 19:19 사회

[앵커]
서소문 고가차로가 붕괴하기 직전까지 160대가 넘는 열차가 현장을 통과했고, 1분 전에는 무궁화 열차가 여길 지나갔습니다.

열차가 통제되지 않았던 이유, 사고 당일 새벽, 현장 작업자가 상판이 주저앉는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도 코레일에는 이상 없다고 보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승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안전 진단이 진행 중인 서소문 고가차로.

고가 아래로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1분 30초 뒤, 상판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간발의 차이로 추락을 피한 작업자 한 명이 급히 대피합니다.

이날 붕괴 직전까지 고가를 통과한 열차는 모두 166대, 이 중 59대는 승객도 타고 있었습니다.

상판에 3cm 가까운 단차가 발견돼 철거가 중단되고도 열차가 계속 다닌 이유는 뭘까.

코레일 측은 이상 징후 발생 보고가 일절 없었다고 말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당일 새벽 4시 25분, '야간작업이 이상 없이 끝났다'는 공사현장 관계자 보고를 무전으로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철거작업은 통상 새벽 1시 반부터 4시 반까지 진행해 왔습니다.

공사 시작과 종료 시점에 매번 코레일에 무전 보고를 해왔는데, 새벽 2시 반에 발견된 이상 징후가, 2시간이 지난 뒤에도 코레일엔 전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는 코레일 무전기록 등을 제출받아 허위보고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수사를 의뢰할지 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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