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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란, 핵 보유시 북한보다 더 심각”

2026-06-03 07:30 국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경우 북한보다 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2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북한과 같거나 그보다 더 나쁜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은 북한보다 자금력이 더 풍부하다"며 "핵무기까지 보유하게 되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국제사회를 인질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여러 요소에 대해 협상하는 데 동의했다"며 "불과 한 달 전, 1년 전만 해도 언급조차 거부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일 수도, 내일일 수도, 다음 주일 수도 있지만 협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이 지연되는 배경으로 이란 지도부 내부의 분열을 꼽으며 "이란 체제로부터 답변을 받는 데 며칠씩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에 원칙적 합의를 이루더라도 세부 협상이 필요해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등을 종전 합의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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