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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학교 마치고 올림픽공원 집결…2030 분노

2026-06-08 19:05 사회,정치

[앵커] 
2030들이 분노하고 있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오늘도 참정권 침해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파구 개표소 앞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세정 기자, 평일 퇴근 시간인데 개표소 앞 지금도 사람이 많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마련된 송파구 개표소 앞은 인파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지난 오후 6시쯤 경찰 추산 약 2700명이었는데요.

직장이나 학교를 마치고 합류하는 2030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두워질수록 더 북적이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과 참정권 침해에 항의하는 개표소 봉쇄 농성,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휴가를 냈다거나 지방에서 상경했다는 시민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이영종 / 대구 중구]
"대구에서 버스타고 방금 막 도착했고… 월요일이라서 어제보다 사람도 덜 모일 거 같은데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 찾아왔어요."

[백현준 / 경기 평택시]
"휴무를 내고 나왔고요. 지금 시민들이 외치는 부정선거 재선거 이 부분을 같이 저도 응원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주말까지 통일 구호로 '재선거'를 외쳤던 시민들은, 지금은 '부정선거'와 '재선거' 구호를 함께 외치고 있습니다.

태극기만 흔들어 달라는 당부에 대한 내부 반발도 제기되면서, 오늘 인파 속에선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현장음]
"스탑 더 스틸! 스탑 더 스틸!"

개표소를 떠날 수 없다며 노숙을 하거나 밤을 새우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음료 등을 나눠주거나 길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들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오전에는 체육관에 있는 훈련용품을 가지러 온 핸드볼 여자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을 상대로, 가방 속 물품 등을 확인하겠다고 나서면서 한때 실랑이가 일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열면 돼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지금도 경기장에는 개표가 끝난 투표함과 투표 용지가 남아있는데요.

경찰도 현재로선 강제해산에 나설 계획은 없는 걸로 알려져, 개표장 봉쇄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송파구 개표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윤종혁
영상편집 : 조아라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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