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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치우면 또 쌓인다…수원역 앞 ‘쓰레기밭’

2026-06-08 19:26 사회

[앵커]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쌓입니다.

수원역 일대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 이야기인데요.

아무리 치우고 치워도 '쓰레기밭'이 반복되는 현장, 정경은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6시간째 수거 중입니다.

하지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꼴입니다.

[쓰레기 수거업체]
"시도 때도 없이 막 나오고, 이게 조금 있다가 또 나오고…"

<여기 수원역 일대는 저희가 돌아다녀 보니까>

"여기 배출 시간 같은 거 나오잖아요. 근데 저희가 수거해도 20분 안에 봉투 또 나와요. 죽어라 해놓고 그 쓰레기 또 나왔다고 안 치웠냐 해요."

남의 가게 문 앞에도 주저함이 없습니다.

누군가 놓고간 이걸 치워야 가게 문 열 수 있는 게 일상입니다.

[현장음]
<여기 막혀 있어서 옮기셨잖아요. 원래 이래요?>

"거의 맨날. 누가 버리는지 모르겠어. 아침마다 치워야 하고"

못 버리게 막아도 봤습니다.

하지만 막 버리는데 장사 없습니다.

[현장음]
"(쓰레기 수거업체가) 가져가는 걸 봤는데 또 저렇게 나왔어."이거를 세워놓으면 덜 버리겠는가 해서 이거 내가 세워놨어요. 그래도 또 버리고 가요."

쓰레기 내놓는 시간 정해져 있습니다.

그 규칙이 무너지니 난장판이 반복됩니다.

[현장음]
<여기 쓰레기 버리는 시간대가, (새벽)5시까지라고만 써 있어서>

"아이 다 버려 그냥. 규칙 안 지켜."

<규칙 안 지켜요? 왜요?>

"몰라 저녁 8시 이후에 버려 그냥. 다 버려 그냥."

분리라도 해서 버리면 다행입니다.

막 섞어 버리니 늘 이런 풍경입니다.

[환경미화원]
"그거를 봉투째로 이렇게 여기에다 나오니까 이런 게 다 음식물 찌꺼기 그거 자국이거든요. 어마어마한 수준. 오늘도 이제 물청소를 여기를 했는데."

[수원 시민]
"냄새가, 내가 지하상가에 있는 사람인데 거기로 들어오고 여기가 이제 국물이 흐른다고 그러니까 국물을 밟아 갖고 떡이 되는 거야."

[기자]
술병, 플라스틱, 플라스틱 묶어놓은 거 같은데, 안에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이건 좀 너무한 거 같은데, 종이에, 비닐에 안에 음식물도 있어요.

단속반이 뜹니다.

1명입니다.

[단속원]
"제가 매산동 여기 매교동 두 군데를 맡아요."

<혼자서요?>

"그렇죠 혼자서."

<하루 종일요?>

"그렇죠."

"진짜 서로 힘든 거예요. 저희도 웬만하면 종량제 봉투 안에 음식물이 들어가 있는데 거기 주소지가 있으면 무조건 과태료 부과해요."

차가 쓰레기를 비켜갑니다.

사람이 쓰레기를 피해 차도로 걷습니다.

이 고질적 문제를 풀겠다며, 8월부터 사람과 돈이 더 투입됩니다.

'쓰레기밭'을 연상케 하는 이 거리의 변화는 가능할까요.

[수원시청 관계자]
"나오는 쓰레기가 너무 많으니까, 저희가 한 번이라도 더 치워보려고 시도를…가보면 진짜 좀 시민분들도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치우고 나서 나오는 쓰레기가 좀 많아서…"

현장카메라 정경은입니다.

PD : 장동하
AD : 진원석

정경은 기자 [g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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