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이틀 연속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사진은 미 중부사령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공습 장면. <사진=뉴시스>
이란 외무부가 미국의 공격은 휴전 양해각서(MOU)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유엔 헌장에 근거해 미국의 군사적 침략에 맞서 이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날 새벽 이란 남부 해안의 감시·관측 시설에 가한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야만적 공습은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뿐 아니라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 제1조를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며 "미국이 스스로 맺은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며 배신과 약속 파기가 정권의 본질의 일부임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국간 MOU 1조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 종료와 상호 적대 행위·무력 사용 금지를 담았지만 양측은 이틀 연속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상선에 대한 공격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며 이틀 연속 이란 군사시설 등을 공습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걸프 지역 미군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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