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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승리가 참사로…멕시코 16강 진출 축하 행사서 140만 명 몰려 압사·질식 사고 [현장영상]

2026-07-03 14:20 국제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멕시코시티 도심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각) 멕시코 대표팀의 에콰도르전 승리 이후 열린 축하 행사에서 모두 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독립기념탑(엘 앙헬) 인근 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48세와 44세 여성, 19세 남성이 질식으로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나딘 가스만 멕시코시티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30대 남성 1명이 간질 발작과 경련, 위장관 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폐정지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에콰도르를 꺾고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이날 밤 멕시코시티 중심가 독립기념탑 일대와 소칼로 광장을 잇는 약 5㎞ 구간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대규모 축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브루가다 시장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 140만 명이 도심에 모였다며 과밀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시내 중심부로 추가 이동을 자제하고 다른 행사장으로 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행사장에는 불꽃놀이와 거리 공연이 이어졌고, 수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술병이 군중 사이를 오가고 더 많은 인파가 중심부로 진입하려다 되돌아서는 등 도심 곳곳이 마비 상태를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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