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더운 날 여러분은 점심 메뉴 뭘 드셨습니까?
펄펄 끓는 보양식 삼계탕?
아니면 오싹 속이 시원해지는 냉면이나 빙수?
직장인들이 더위 잡으려고 선택한 점심 풍경, 김선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모습입니다
양쪽 모두 손님들로 가득하지만, 먹고 있는 음식은 성격이 정반대입니다.
한쪽엔 김이 펄펄 솟는 삼계탕을 먹으며 땀을 흘리고 더위를 잊는 '이열치열파'가 있습니다.
[권유나 / 경기 하남시]
"직원분들하고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삼계탕. 또 몸에 건강에도 좋고 하기 때문에…"
다른 쪽에선 머리가 '띵'할 만큼 차가운 육수에 담긴 냉면을 먹습니다.
그릇째 들고 육수를 마시며 목 구석구석까지 청량한 기운을 보냅니다.
[변재윤 / 서울 양천구]
"너무 더우니까 오히려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걸 많이 찾게 돼가지고 냉면을 좀 많이 선택하는 것 같아요."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직장인들의 원기회복 방식도 극단으로 갈립니다.
[이성재 / 경기 성남시]
"에어컨도 많이 나오는 실내에 있다 보면 추울 수 있잖아요. 속이 좀 풀리는 느낌이 들면 원기 회복도 좀 되는 느낌."
[주희 / 서울 송파구]
"여기서 땀을 더 흘리면 현기증으로 쓰러질 것 같아서요. (빙수 먹으면) 더위가 제일 빨리 가시는 것 같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푹푹 찌는 한여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무더위를 건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김석현
영상편집: 유하영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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